내일신문 경북

2016 캄보디아 설날 “쫄츠남” 행사 구미마하이주민센터

내일신문 전팀장 2016. 4. 11. 02:28

구미마하이주민센터(센터장 박재수)는 4월 10일 일요일 구미 마하이주민센터 내 잔디마당에서 캄보디아 이주노동자들을 위한 캄보디아 설날맞이 “쫄츠남”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구, 경북 지방에 있는 캄보디아 이주노동자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으며 소페악 스님의 종교의식을 시작으로 탁발의식, 캄보디아 전통음식 시식, 레크리에이션, 전통게임 “짜우충”, 전통악기 “자베이”공연, 민속공연 및 전통댄스 체험, 의류나눔행사 등을 통해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며 한국 내 거주하고 있는 이주노동자를 위한 기금마련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올해는 캄보디아에서 초청된 쏘완 스님 외 2명과 람쁘록 캄보디아 고용센터 관계자 등도 참석하여 “캄보디아 설날을 위해 이런 행사를 열어줘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으며 한국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캄보디아 노동자들을 격려해 주었다.



이 외에도 윤찬오 구미경찰서 보안과장은 “캄보디아 설날을 위해 모처럼 모였으니 친구들과 정담을 나누고 고국음식도 마음껏 드시고,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라며 여러분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미경찰서 외사계,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북지사장(고창용), 구미시청 노동복지과, 농협 구미지점 외 다수의 내빈들도 참석하여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이 행사의 주최자인 소페악 스님은 “어느덧 한국에 온지 6년이 지났지만 한국이나 캄보디아 모두 명절의 의미는 똑같습니다. 타국에서 맞는 명절이지만 여기에 오는 캄보디아 이주노동자들 모두 본인이 소망하는 일들이 이루어지길 바라며 이 곳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미 순천향병원 의료봉사단은 평소 시간이 없어 건강관리에 소홀할 수 밖에 없는 이주노동자들에게 무료양방진료를 열어 건강증진의 자비를 나누었으며,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북지사와 농협 구미지점에서 방문하여 부스운영을 통해 통장개설 및 업무지원을 하는 등 다채로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행사를 통하여 한국에 와 있는 캄보디아 노동자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친목을 도모하여 한국에서의 행복한 생활 영위와 각 개개인들의 삶의 활력을 불어넣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본다.



비영리민간단체 구미마하이주민센터 “꿈을이루는사람들”은 2000년부터 이주노동자를 위한 직장내 폭력과 임금체불, 인권침해 예방과 이주민인식개선 캠페인, 한국문화체험, 따뜻한 겨울나기 등 이주민 상담과 통번역서비스, 마하이주민쉼터를 경북 구미에서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