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2016 컬러풀대구페스티벌 명품 축제로 도약!

내일신문 전팀장 2016. 4. 19. 11:53

140개 팀 7,300여 명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퍼레이드
- 2만여 명 대구시민의 분필아트 기네스 세계기록 도전! -


오는 5월 7일(토)부터 5월 8일(일)까지 이틀간에 걸쳐 매일 오후 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대구의 심장부인 국채보상로 일대에서 지역 대표축제인 ‘2016컬러풀대구페스티벌’이 ‘열정’이란 주제로 대구의 봄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대구시는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컬러풀퍼레이드와 2만여 명의 대구시민이 함께 도전하는 ‘분필아트 기네스 신기록 달성’ 등 예년과는 확연하게 차별화된 규모와 콘텐츠로 2016년을 대구축제의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다.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의 백미인 ‘컬러풀퍼레이드’가 5월 7일(토), 8일(일)양일간 매일 오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서성네거리에서 종각네거리에 이르는 약 2km 구간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140개 팀 7천 3백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하게 펼쳐진다.


‘모디라~ 컬러풀!, 마카다~ 퍼레이드!’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지는 이번 퍼레이드에서는 첫날에는 전체팀 경연이, 둘째 날은 수상팀 앙코르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특히, 올해는 너비 6m의 중앙로에서 벗어나 너비 18m의 국채보상로에서 예년보다 5배 가량 많아진 참가자들이 각양각색의 공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어 어느 해보다 기대가 크다.


공간 이동이나 규모의 확대와 같은 외형적 변화뿐만 아니라 특히 기대를 갖게 하는 점은 해외 및 타 지역 퍼레이드단이 대거 참여해 풍성한 볼거리가 즐비하다는 것이다.


해외팀으로는 일본 도쿄 삼바페스티벌 참가팀과 러시아 전통무용팀, 중국 변복팀, 자매도시인 칭다오시와 우호협력도시인 샤오싱시팀 등 6개 팀이 경연 부문에 참가하게 된다. 이외 필리핀, 베트남, 네팔, 몽골 등 대구 교민회 13개 팀도 참여해 고유의 전통 의상과 춤, 소품 등을 선보여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그리고 서울시를 비롯해 광주, 원주, 안동 등 타 지역팀도 16개 팀에 이른다. 특히, 광주팀은 달빛동맹 차원에서 대구의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와 2.28대구민주운동기념사업회와 함께 퍼레이드를 연출해 볼거리와 감동을 함께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 대구국제오페라축제와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호러페스티벌, 동의보감 진서 퍼레이드팀 등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와 역사적 유산 등이 총출동해 시민들의 문화적 자긍심을 한층 더 높일 예정이다.


또한, 미스대구 결선에 출전한 24명의 미인들이 시티투어 오픈카를 활용해 카퍼레이드를 하며, 이 외에도 50여 대의 기상천외한 모양의 퍼레이드카가 등장하고 말과 모터사이클, 자전거 등을 활용한 이색적인 볼거리가 국채보상로를 가득 메울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가장 기대가 되는 것은 8개 구․군이 참여한 구군 퍼레이드팀이다. 각 지역의 독특한 자원을 소재로 하여 구․군별 100명에서 200명에 이르는 퍼레이드단들이 지역민의 자존심을 걸고 한치의 양보 없는 치열한 경연을 펼쳐 그동안 논란이 되었던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는데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구는 김광석을 소재로 한 퍼레이드를, 달성군은 특산품인 토마토와 사문진 나루를 통해 들여온 한국 최초의 피아노를 홍보하는 퍼레이드를 구성하고 있으며, 동구는 고려의 왕건과 신숭겸, 신라의 선덕여왕 등 동구의 역사와 관련된 인물과 문화를 바탕으로 한 퍼레이드를 연습하고 있다.


서구는 목민관 퍼레이드와 서구 내 예술단체 및 젊은 예술가들이 참가한 퍼레이드를 펼치고, 달서구는 선사시대의 유적과 문화를 바탕으로 한 대구의 오랜 역사를 보여주는 퍼레이드 준비에 열심이다. 수성구는 이동형 무대공연 트럭을 활용해 가족이 함께하는 퍼레이드를 선사할 예정이며 북구와 남구는 북구 문화원과 대구보건대․대명공연문화거리 등과의 협력 작업이 한창이다.


퍼레이드는 오후 7시에서 오후 10시까지 종로초등학교를 출발해 중앙네거리를 거쳐 메인 심사구간인 2.28기념공원을 지나 종각네거리에 이르는 구간 2km 구간에서 펼쳐진다. 구간마다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노보텔 인근에 관람석을 마련해 관람객들이 공연을 감상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의 또 다른 빅 이벤트인 ‘컬러풀분필아트 기네스 도전’이 오는 5월 7일(토)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국채보상로(중앙네거리~공평네거리)에서 시민 2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다.


분필아트 세계 기록 중 최대 면적은 ‘덴마크 코펜하겐’으로 1만 8천 598㎡(2015년 8월 16일)이며, 최대 인원은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5천 391명(2009년 9월 20일)이라는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16컬러풀대구페스티벌에서는 이 두 기록 중 최대 면적에 도전하게 된다.


분필아트는 온 가족이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해마다 컬러풀페스티벌을 찾는 시민으로부터 사랑을 받아왔었다. 올 축제에서는 분필아트의 규모를 대폭 확대해 세계 최대 면적 달성이라는 세계 신기록 경신에 대구시민이 도전장을 냈다.


축제 당일 국채보상로의 교통이 통제되면 아스팔트 도로 위에 전문작가와 미술 전공 대학생들이 먼저 밑그림을 그리고, 그 틀에 시민 참가자들이 각자 그리고 싶은 그림이나 문구를 마음껏 그릴 수 있다. 이 모든 과정이 드론으로 항공 촬영된다. 4월 28일까지 온라인 참가신청(www.cdf.or.kr)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대구시민, 타 시․도민, 외국인, 남녀노소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연 번

위 치

내 용

1

중앙네거리~종각네거리

분필아트 기네스 도전

2

D ZONE(한일극장 앞)

비보이 댄스, 커버댄스, 실용무용

3

A ZONE(노보텔 앞)

뮤지컬, 오페라, 합창, 연주 등

5

E ZONE(에스닷 앞)

매직쇼, 마임, 퍼포먼스

6

G ZONE(호수빌딩 앞)

체험놀이

7

U ZONE(종각네거리)

밴드공연

8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시민예술공연, 서문시장 야시장매대, 예술장터(대구10)



2016컬러풀대구페스티벌의 또 하나 즐길거리는 ‘서문시장 야시장 매대’와 ‘대구 10味’등 푸짐한 먹거리다. 특히, 서문시장 야시장 매대의 경우 두 차례의 심사과정을 통해 선발된 20명을 대상으로 축제 기간 동안 외국인 대상 글로벌 평가 등을 거쳐 15명의 셀러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축제 공간 구성도 이색적이다. 중앙네거리에서 종각네거리까지의 구간을 D·A·E·G·U ZONE으로 구성하여 젊음과 역동적인 몸짓의 향연과((Dynamic) 오페라․뮤지컬․연극 등을 감상할 수 있고(Art), 매직쇼․마임 등을 즐기거나(Entertainment) 에어바운스 등 다양한 놀이체험과(Good) 시민예술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해(Unique) 나이와 성별, 취미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하여 즐길 수 있다.


점차 무르익어가고 있는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고 시민들의 공감을 얻기 위해 4월 12일부터 대구도시철도 ‘컬러풀아트열차’가 운행을 시작했다. 5월 10일까지 운행되는 컬러풀아트열차 ‘대구-순환의 시간’은 3호선 2편성 6량에 설치되었다. 3호선은 객차로 들어오는 빛을 활용해 트릭아트 등 다양한 기법과 재료로 작업했으며, 지하철 1, 2호선에는 출입문과 창을 이용해 역동적인 대구 시민의 모습과 2016컬러풀대구페스티벌의 사진 이미지를 보여준다.


김병호, 손영복, 이재호, 이원기, 윤동희, 김영훈 등 지역의 젊은 작가들이 작업에 참여했으며, 3호선에는 ‘순환’이라는 이름으로 객차 바닥에 트릭아트 형태의 징검다리를 설치해 시민들이 직접 전시에 참여하게 했다.


이번 축제의 성공 여부는 도심 주요 간선도로 통제에 따른 시민 불편 최소화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효율적인 교통대책 수립이 중요하다.

축제기간인 5월 7일부터 5월 8일까지 이틀 동안 매일 오전 11시부터 밤 12시까지 서성네거리와 종각네거리를 완전 차단함에 따라 주변의 교통 흐름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어 관련 분야 전문가와 경찰, 축제사무국 등이 TF팀을 구성하여 특별교통대책을 수립했다.


특별교통대책은 행사기간 동안 시내 전역 교통량을 감소시키기 위해 승용차 자율2부제를 시행하고, 행사장을 중심으로 동·서·남·북·수성·달서구 지역까지를 통제․저지․우회 등의 3단계로 범위를 나누어 시내로 유입되는 차량을 사전에 분산하거나 유입을 막는다. 아울러, 행사가 개최되는 국채보상로 주변 지역은 차량을 통제하며, 시내버스 21개 노선 391대 우회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대책에 따르면 교통통제 근무 인력만 경찰과 대구시 공무원 등을 비롯해 1일 1천여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대책들이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 통반장을 통해 대구 지역 전 가구에 안내 전단지를 배포하고, 지역의 30만 초․중․고 학생을 통해 학부모에게 안내문이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등 남은 기간 동안 대 시민 홍보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국채보상로를 중심으로 한 통제구역 내에는 담당 공무원을 지정하여 직접 방문 홍보를 시행하고, 가로배너 400조, 130여 개의 현수막을 주요 가로와 네거리에 부착하며, 그 외에도 아파트 단지 내 안내방송, 전광판 홍보, 시내버스 및 지하철 역사 홍보, 대형 쇼핑몰과 도심 주차장을 중심으로 전단지 배포나 현수막 게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2016컬러풀대구페스티벌은 퍼레이드 규모를 대폭 확대하는 등 다양한 축제콘텐츠를 마련하여 전 시민이 함께하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세계적인 축제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축제의 성공 여부는 시민 참여에 달려 있으므로, 많은 시민들께서 축제에 함께해 주시고, 교통통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