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 추가 교통개선대책 확정

내일신문 전팀장 2016. 4. 21. 12:14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 추가 교통개선대책 확정
- ㈜신세계 준공 후 혼잡 발생 시 동대구로 지하진입로 설치키로 -

 

 

대구시는 연말 완공되는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의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그간 사업시행자인 ㈜신세계동대구복합환승센터와 진행해 온 수개월 간의 협상을 마무리하고 추가 교통개선대책 시행에 대해 최종 합의했다.


대구시 동구 신천동 일원(동대구역 남측)에 건립중인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는 연면적 275천㎡(지하 7층/ 지상9층)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환승센터로 올해 연말 완공을 목표로 현재까지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 중이다. (’16 .4월 공정률 57%)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는 고속버스와 시외버스터미널 등 여객수송 기능은 물론, 대형 백화점 입점으로 쇼핑, 문화, 레저 기능까지 갖춘 신개념 복합공간으로 개발되며, 앞으로 대구시 관문인 동대구역 일대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복합환승센터 개발로 인해 일 3만 대 이상의 대규모 교통량이 새롭게 유발됨에 따라 이미 상당한 혼잡이 발생하고 있는 동대구역 일대의 교통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를 것이라는 시민들과 각계의 우려가 지속되어 왔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복합환승센터 건립에 따른 교통문제와 이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기존 교통개선대책에 대한 전면 재검토와 함께 추가 교통개선대책 마련에 본격 착수했다.


   ※ 기존 교통개선대책 (’13. 7월, ’14.11월 교통영향분석․개선대책 심의)

- 삼한C1네거리 방면 진출로 신설(서측), 효목지하차도 평면화(동측)
- 효신로 지하진출램프 신설(남측), 동부로 1개 차로 확폭
- 성동고가교 신설, 동대구역 고가교 개체 및 확장, 주변 교차로 기하구조 개선 등
먼저, 대구시는 사업시행자와 적극 협조하여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한 아이디어 발굴과 함께 교통 분야 전문기관인 대한교통학회에 ‘교통개선대책 재검토 용역’을 의뢰했다.


   ※ ‘교통개선대책 재검토 용역’ 개요

- 용역기관 : (사)대한교통학회 (연구책임자 : 계명대학교 김기혁 교수)
- 용 역 비 : 1.5억 원
- 용역기간 : ’15. 8. 6. ~ ’16. 2. 5.
지난해 12월 28일 권영진 대구시장이 직접 주재한 가운데 최종보고회를 개최하여, 연구진이 국내 유사시설 이상의 대책으로 평가․제시한 동대구로 지하진출로 등 약 100억 원 규모의 11가지 기본적인 추가 개선대책(붙임1)에 대해서는 준공 전 완료하도록 사업시행자와 합의했다.
   ※ ’16. 3. 25. 교통영향분석․개선대책 재심의를 통해 공식 반영되어 시행중


이에 더해 대구시는 이러한 추가대책에도 불구하고 환승센터 준공 후 예상치 못한 수준의 교통문제가 발생할 경우, 동대구로에서 환승센터 지하3층 주차장으로 직접 연결되는 지하진입로 설치를 약속해 줄 것을 사업시행자 측에 함께 요청했다.


   ※ 동대구로→환승센터 지하진입로 : 연장 약 400m, 폭 1차로, 약 300억 원 소요
이러한 대구시의 요청은 복합환승센터 준공 후 이론적 분석결과와 실제 교통상황의 차이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만약의 교통문제까지도 사업시행자가 끝까지 최선을 다해 책임진다는 대시민 약속을 추가로 요청한 것이다.


이에 대해 수개월 간의 치열한 협상을 거쳐 지난 4월 12일 ㈜신세계동대구복합환승센터 측이 동대구로 지하진입로 설치 약속 등이 포함된 확약서를 대구시에 공식 제출함으로써 마침내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 관련 추가 교통개선대책에 대한 최종 합의가 이루어졌다.
   ※ 확약서 주요내용
- 주차 유도 관제시스템 도입, 충분한 교통관리 인력투입 등 각종 운영상 대책 시행
- 복합환승센터 주변 교통상황에 대한 모니터링 실시
- 심각한 교통문제 발생시 동대구로 지하진입로 등 이에 상응하는 대안 시행
  (고속터미널 등 환승센터의 공적 기능에 해당하는 부분은 대구시가 일부 비용 분담)
대구시 황종길 건설교통국장은 “이번에 추가 교통개선대책에 대한 의미 있는 최종 합의가 원만히 도출되기까지는 시의회와 지역언론, 지역전문가 등 각계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큰 힘이 되었다”면서, “무엇보다도 우리 지역에 뿌리내릴 기업으로서 많은 비용부담과 외국투자자 설득 등 여러 현실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대구시민들과 함께 한다는 책임 있는 자세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 준 ㈜신세계동대구복합환승센터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노력에 깊이 감사한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사업시행자와 긴밀히 협조하여 이번에 합의된 추가 교통개선대책은 물론, 주차 및 교통관리(운영체계, 인력투입 등), 교통상황 모니터링, 신속한 현장대응을 위한 전문가자문단 운영 등 소프웨어적인 측면의 사전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여
교통문제로 인한 시민들의 우려와 불편을 해소하고,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가 명실상부한 대구의 랜드마크로서 대구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