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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공터다 포항 김천 상주 경북연극제 폐막식 열려

내일신문 전팀장 2016. 4. 28. 17:46

구미 공터다 제27회 경북연극제 폐막식 열려

 

 

지난 4월 16일(토)부터 20일(수)까지 영주를 시작으로 포항, 김천, 구미, 상주에서 열렸던 제27회 경북연극제가 상주 삼백테마공원 홍보영상관에서 폐막식과 시상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경북연극제는 전국연극제에 출전할 도 대표극단을 선발하는 예선대회의 형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매년 진행되어 오던 전국연극제가 제1회 대한민국 연극제라는 이름으로 새 단장을 한 원년으로 6월3일부터 22일까지 청주 예술의 전당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번 경북연극제에는 도내 8개 지부중에서 5개 지부가 참여하여 열띤 경연을 펼쳤다. 도 대표로 대한민국 연극제에 참가하게 된 극단은 상주지부 극단둥지의 <바보 아리랑>으로 결정되었다. 연출상은 극단둥지의 전영준이, 무대미술상은 (사)문화창작집단 공터다의 <소나기, 후>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개인상부문으로는 김천지부 (사)예술공동체 삼산이수의 전준우가 <사랑에 관한 소묘>에서 경상도 남편역으로, 영주지부 소백무대의 윤현주가 <내이름은 조센삐>에서 늙은 영자역으로 각각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상주지부 극단 둥지의 전창민이 <바보 아리랑>에서 장군역으로 구미지부 (사)문화창작집단 공터다의 장은미가 <소나기, 후>에서 송이역으로 각각 우수연기상을 수상하였다.

 

경북연극제에서는 올해부터 출전한 팀별 1명씩을 선발하여 신인연기상을 시상하여 성취감 형성은 물론 지역연극의 발전을 꾀하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였다. 신인연기상 수상자는 영주 소백무대의 최영진, 포항 김삼일자유로소극장의 윤슬기, 김천 (사)예술공동체 삼산이수의 박종후, 구미 (사)문화창작집단 공터다의 정우혁, 상주 극단둥지의 최미영으로 결정되었다.

 

 

제27회 경북연극제 심사를 해주신 이선형, 장진호, 표원섭 심사위원은 전반적으로 작품제작에 대한 열의는 느껴졌으나, 조명이나 무대시설 등 하드웨어적인 부분이 미흡한 점이 눈에 띄었다는 심사평을 하였다. 더불어 경북 내 극단들의 활발한 교류를 통하여 서로의 자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는 당부의 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