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교육

대구시교육청, 교권보호와 교원치유 정책 상당한 효과 거둬

내일신문 전팀장 2016. 5. 11. 15:59

대구 지역 교권 침해 건수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

 

대구시교육청에서 대구 지역의 교원을 대상으로 하는 교권보호대책과 교원치유사업이 실효성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4년간 대구 지역의 교권침해 통계를 보면, 2012년 530건, 2013년 456건, 2014년 264건, 2015년 197건으로 교권 침해 사례가 점차 감소하고 있으며, 지난 해 발생한 교권 침해 건수가 2012년에 비해 62.8%나 감소한 수치이다.

 

 

대구시교육청은 교직 사회에서 발생하는 교권 침해 사례를 줄이고 교권을 침해당한 교원치유를 위한 다양한 대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교권 119’ 운영, 교권 보호 연수 및 홍보, 「교권지킴이 사례집」 보급, 교권침해 은폐 방지 대책, 교권침해 사안 처리 절차 안내 등 실질적으로 교권보호 및 교권침해 발생 시 도움이 되는 사업들로 이루어져 있다.

 

1. 교권보호 one-Stop제도‘교권 119’운영
대구교육청은 지난 해 전국 최초로 교원들의 정당한 교육활동을 보장하기 위하여 교권침해 사안이나 현장의 분쟁 해결을 초기 단계부터 종료까지 전담 지원해 주는 교권보호 one-Stop 제도인「교권 119」를 신설, 운영하고 있다.

 

「교권 119」는 교육전문가(퇴직교원 등), 변호사, 전문상담사, 교육전문직 각 1명씩 2개팀 8명(4명 1팀)으로 구성하였다. ‘교권 119’는 평소에는 학교 및 교원들로부터 교권보호에 관한 고민이나 궁금한 점에 대한 법률적 자문과 상담 등 컨설팅을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중대한 교권침해 사안이 발생하는 즉시 팀 단위로 학교 현장을 방문하여 교권보호를 위한 대처나 문제해결을 위한 법률적・행정적 지원을 한다.

 

2. 에듀힐링 연수, 지난 4년간 6,927명 이수, 매년 만족도 96% 이상
교직 스트레스 감소 및 만족도 증진을 위해 지난 2012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에듀힐링 연수를 개설하였다. 2012년에는 33개 과정을 개설하여 879명의 교원이 연수에 참가하였고 2015년에는 45개 과정에 1,533명이 프로그램을 참가하는 등, 지난 4년간 226개 과정에 6,927명이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대구교육연수원에서는 대구의 모든 교원 및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6대 종단, 전문기관들과 위탁 및 공동운영하고 있는‘에듀힐링 프로그램’을 템플스테이, 서원스테이, 피정과 명상, 마음공부, 올바른 걷기, 클래식 감상, 아트스토리, 삶의休 등 기관별로 다양한 세부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개신교, 불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천주교 등 6대 종단 위탁 및 공동 운영 22과정, 수성대 평생교육원, 대구가톨릭대 청각음성언어센터, (사)한국노르딕워킹연맹 등과 연계한 전문기관 공동 운영 6과정, 우리마을 교육나눔 9과정, 인문 힐링 4과정 등 41개 과정을 개설하여 1,400명이상의 교원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연수 교육과정 만족도 조사에서도 2014년에는 이수자의 96.55%, 2015년도에는 96.98%가 만족한다고 답하여 월등하게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으며, 에듀힐링 연수가 교사로서의 열정과 자신감 회복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

운영실적

만족도

비고

과정 수

이수자 수

교육과정 만족도

강사 만족도

2014

43개

1,569명

96.55%

96.95%

2015

45개

1,533명

96.98%

96.63%


3.‘대구행복교육 교권지킴이’ 사례집 보급
대구교육청은 지난 1월 말 교권침해 사안이나 현장의 분쟁해결에 도움을 주는 ‘대구행복교육 교권지킴이’ 사례집을 보급하였다. 이는 학교 현장에서 흔히 일어나는 5개 영역에 대한 교권침해 사안별 대응 방안을 Q&A, 사례 및 대법원 판례의 형태로 담아 관련 내용들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4. 교원치유지원센터 설치‧운영
대구시교육청은 교육부에서 8천만원의 지원금을 받아 교원치유지원센터를 설치한다.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이 개정‧공포(2016.2.3.)되어 교원치유지원센터 운영이 필요함에 따라 17개 시‧도 중 대전, 부산, 제주도와 함께 교원치유지원센터를 설치한다. 

 

올 6월 말에 완공될 예정인 대구교원치유지원센터(이하 ‘센터’)는 교권보호 및 교원 치유지원 역할을 도맡아 할 수 있도록 시교육청 내에 설치되고, 센터를 중심으로 심리 상담 및 법률 상담 등의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센터는 교권전담 기구인 ‘찾아가는 교권119’, 아름다운 선생님 발굴 및 홍보 등 교권보호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는 기존 교권보호지원센터의 역할과 함께 피해 교원의 치유에 중점을 맞춘 에듀힐링 프로그램 운영, 그리고 교원 사기 진작 방안까지 교원치유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교권침해가 줄고는 있지만, 여전히 끊이지 않고 발생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책을 강화하여 대구시 교원들이 안전하게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 아울러, 교원치유지원센터 구축을 통해 교원들이 교권침해로 인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및 교직스트레스를 적극 치유도록 지원해 나가겠다.” 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