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교육

경북고등학교, 개교 117주년 기념식 거행

내일신문 전팀장 2016. 5. 11. 16:05

경북고등학교, 개교 117주년 기념식 거행
- 개교기념식, 기념비 및 호국기념조형물 제막식, 역사관 개관식 등 다채로운 행사 개최

 

 

1899년 7월 영남 최초의 근대학교로 개교한 달성학교에 근원을 두고 있는 경북고등학교(교장 현준우)가 오는 5월 16일(월) 오전 10시 경북고 강당에서 우동기 대구시교육감,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등 재학생, 동창회원, 교직원, 교육관계자, 지역인사들이 모인 가운데 개교 117주년 기념식을 거행한다.

 

이날 경고 기념식은 개교 기념 작은 음악회, 학교 홍보영상 상영, 학교장 기념사, 내빈 축사와 1899년 개교한 학교의 유구한 역사를 알리는 개교기념비 제막식, 경북고 내 새롭게 조성한 호국공원에서 학도의용군 6.25 참전기념비 제막식을 진행한다. 또한, 다양한 전시자료를 통하여 117년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경북중․고등학교역사관도 새롭게 단장하여 개관한다. 이날 오후 7시 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는 경북중․고등학교 개교 117주년 기념 음악회도 열릴 예정이다.

 

 

전통과 명예에 빛나는 경북고등학교는 1899년 달성학교로 개교하였고, 이후 달성학교 심상과는 대구초등학교의 전신인 대구관립보통학교로, 달성학교 고등과는 1906년 2월 설립된 협성학교로 통합되었다.

 

1916년 5월 16일 서울, 평양에 이은 세 번째 고등보통학교로 설립된 관립대구고등보통학교는 협성학교 건물을 활용하여 신입생 58명과 협성학교 재학생 63명을 2학년으로 받아들여 개교하였다.

 

이후 대구공립고등보통학교(1925), 경북공립중학교(1938), 경북고등학교(1950) 등으로 교명을 변경하여 오늘에 이르는 동안 정계, 관계, 재계, 문화계 등에서 걸출한 인재를 배출하여 한국 현대사에서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였다.

 

관립대구고등보통학교 이후 졸업생은 올해 2월 제97회 졸업식에서 523명이 졸업해 총 졸업생수는 모두 5만 765명에 이른다. 한편, 지난 4월 19일(화)에는 경북고등학교 동문 예술인의 모임인 경맥예술인 총연합회 주최로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경북중·고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 음악회를 개최하였고, 지난 5월 3일(화)부터 8일(일)까지는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경북중·고 100주년 기념 사진 전시회와 미술전시회인‘용두방천시대’전을 성황리에 마쳤다.

 

 또한, 5월 8일(일) 열린 영남일보전국하프마라톤대회에서는 개교 117주년을 홍보하기 위해 졸업생, 재학생, 교사 등 117명이 미리 준비한 단체복을 입고 참가하여 애교심을 드높였다. 

 

현준우 경북고등학교 교장은“학교의 빛나는 전통을 이어 받아 재학생, 졸업생, 교사,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가 함께 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