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교육

구미대 평생교육원 국내1호 한궁스포츠인성지도자 배출

내일신문 전팀장 2016. 5. 14. 18:51

인성지도사 과정에 ‘한궁’ 스포츠를 접목해 특화
구미대 평생교육원 6월에 7기 모집 예정

 

 

인성 교육에 대한 중요성이 사회적으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초로 ‘한궁스포츠인성지도자’를 배출한 대학이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북 구미대 평생교육원(원장 이두기, 사진)는 14일 ‘한궁스포츠인성지도자(2급)’ 22명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한궁스포츠인성지도자는 인성지도사 자격증 중 한궁이라는 스포츠가 접목된 특화된 자격증으로 이날 구미대 성실관에서 합격생들에게 전달식을 가진 것. 지난해 7월 인성교육진흥법 시행에 따라 다양한 인성교육이 진행됐으나 이번 구미대 평생교육원에서는 ‘한궁’이라는 스포츠를 통한 실천하는 인성교육의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

 

 

한궁은 우리나라에서 탄생한 스포츠 종목으로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특징을 활용한 세대간 관계 형성과 소통의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집중력이 향상되는 수련효과는 학습능력에 도움이 돼 최근에는 일선 학교에서 창의활동 프로그램이나 방과 후 학습프로그램 등의 저변 확대로 지도강사들의 필요성이 높아지는 추세다.

 

 

구미대 이정숙 교수(조경과)는 교육부의 인성프로그램을 국내 대학 최초로 구미대 평생교육원에 지난해 9월 도입해 지금까지 6기를 거치며 300여 명의 인성지도사를 배출했다고 설명했다.

 

한궁스포츠인성지도자 자격증은 6기에 처음 도입됐다. 자영업을 하는 박배용(60·남) 씨는 “평소 인성교육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 기회에 자격증을 갖고 직접 활동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교육청, 지자체, 군부대, 회사 등과 협의를 통해 인성교육 강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미대 이 교수는 “6월에 7기 인성지도사 과정을 모집할 예정”이라며 “7기에도 한궁스포츠인성지도자를 많이 배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세계한궁협회 윤우양 국장은 “구미대 평생교육원에서 한궁스포츠인성지도자 자격증에 합격하면 한궁 심판 자격증과 한궁 지도자 자격증도 동시에 취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