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대구 남구청, EM 보급사업 높은 성과

내일신문 전팀장 2016. 5. 17. 10:46

대구 남구청에서는 지난 2010년부터 대구시에서는 최초로 'EM 발효액 보급사업'을 시행하였으며, 현재 유일하게 생산시설을 갖춰 EM 발효액을 생산하고 있다. 매년 EM 발효액 50톤을 생산하여 1ℓ와 450㎖ 용기에 담아 동 주민센터 및 녹색생활 실천 다짐대회에서 연간 10만병 가량을 주민에게 무상 보급하고 있다.

수성못 수질 환경정화를 위해 EM을 뿌리고 있는 참살이 회원들

 

대구시 남구청(구청장 임병헌)의 'EM 발효액 보급사업'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주부와 학생을 대상으로 'EM 발효액 만들기 교실'을 열어  EM 발효액 사용률을 높이는 녹색생활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도 지난 4월 봉덕초등학교를 시작으로 대명초등학교와 남명초등학교 등에서 ‘찾아가는 녹색생활 실천교육 – EM(유용미생물)의 올바른 이해와 EM발효액 만들기 및 사용방법’에 관한 교육을 앞두고 있다.

 

대구 남구청에서는 이 사업으로 2014 대구광역시 교육청으로부터 교육 기부 감사패를 받은 바 있으며 더불어 지역공동체 일자리 인력 활용으로 일자리 창출에도 보탬이 되고 있다.

 

EM은 'Effective Microorganisms'의 약자로서 '유용한 미생물'이란 뜻이다. 버려진 쌀뜨물은 부패가 심해 생활하수의 주요 오염원으로 지적되지만 쌀뜨물이 EM 원액과 만나 발효되면 오염원인 쌀뜨물이 미생물의 먹이가 되면서 오염을 방지하는 정화원으로 변신한다.

 

'EM 발효액'을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깨끗한 1.5ℓ 페트병에 쌀뜨물 1.4ℓ와 EM 원액 15㎖, 설탕 15g(밥숟가락 2개) 이상을 넣고, 발효를 돕는 미네랄 보충을 위해 천일염 티스푼으로 1/2을 넣어 이후 페트병 뚜껑을 잠그고 흔들어 섞은 후 상온(10℃~35℃)에서 7~10일간 발효시키면 된다.

 

페트병이 부풀어 오르면 뚜껑을 살짝 돌려 가스를 빼주고 다시 잠그면 되는데, 뚜껑을 열어 시큼하고 향긋한 냄새가 나면 완성된 것이다.  발효액은 물로 희석하여 주방에서는 냉장고 청소, 음식물쓰레기 악취제거, 설거지, 싱크대 배수구, 기름때 제거에 사용하고, 화장실 악취제거, 두피관리, 샤워, 세차, 애완동물 및 해충 관리 등에도 사용된다.  

 

아토피 예방과 치료에 이롭다는 입소문이 퍼져 남구를 직접 방문하여 EM 발효액 만드는 방법을 배워가는 주민들도 있으며 군 부대에서도 화장실 악취제거를 위해 EM을 찾고 있다.

 

임병헌 남구청장은 “공중화장실, 하수구, 전통시장 악취제거를 위하여 EM 발효액을 만들어 사용했는데 효과가 탁월해 대량생산시설을 갖추어 직접 생산, 주민들에게 무상 보급하고 있고, 가정에서도 쉽게 만들어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도 시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교육 요청이 있을 경우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녹색생활 실천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대구 남구청 녹색환경과 053-664-25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