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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청 범어네거리에 맨해튼 프로젝트 역점 추진

내일신문 전팀장 2013. 3. 9. 14:50

대구 수성구청 범어네거리에 맨해튼 프로젝트 역점 추진

대구 수성구 범어동 범어네거리 일대가 서비스산업 입점과 주거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다. 수성구는 범어네거리를 중심으로 달구벌대로와 동대구로 주변지역을 국내・외 기업인, 투자가들에게 “최적의 지식서비스 비즈니스의 장”으로 제공하기 위해 맨해튼 프로젝트를 역점 추진하고 있다.

 

 

최근 대구 수성구가 자체적으로 조사한 자료를 통해 변화를 분석해 본 결과에 따르면 현재 범어네거리 일대 총 사업체수는 861개소로 2011년 6월과 비교하여 금융, 의료, 교육관련 업체수가 많이 증가한 반면 합동변호사 사무실 개소 등으로 법률관련 사무실은 다소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주1)

 

먼저 공실률 변화를 살펴보면, 최근에 신축한 LIG, 범어애플타워 등 총 10개소 업무용

빌딩을 중심으로 2010년 8월과 비교하여 공실률이 16.1%p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총 건물 면적 178,634㎡ 중 공실면적이 22.7%인 56,662㎡에서 현재는 6.6%인 11,831㎡로 줄어들어 대구시 여타 지역의 공실률이 늘어나는 추세와는 달리 이 지역에서는 Biz 활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주2)

 

또한 아파트 분양률은 최초 분양시 범어1동 롯데캐슬, 범어2동 화성파크드림S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아파트가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미분양 세대가 많이 발생하였으나 2009년 이후 준공한 아파트(7개소)를 적용해 보면 금년도 1월 기준 아파트 총 세대수는 3,495세대로써 미분양률이 당초 49.9%에서 3.2%로 46.7%p나 대폭 감소하였다.주3)

 

 

이와 같이 서비스산업 입점과 주거지역으로 자리매김하고 각광받는 요인으로는 크게 네가지 측면으로 분석되는데,

첫째, 범어네거리 일대가 서비스기업이 집중되어 있다는 점이다. 금융・의료・교육・법률 등 서비스산업 클러스트가 구축되어 기업하기 좋은 환경 등 우수한 기업 인프라가 형성되어 있고, 금융과 교육 접목을 통한 유학컨설팅, 의료와 여행을 연계한 의료관광, 법률과 금융을 결합한 BS 등 신 서비스기업 창업에 용이하다는 점이다.

 

이미 컨택센터는 애니카서비스, 삼성증권, 교차로, LIG손해보험, KT모바일센터, KT100 등 6개소에 1,260석이 입주하여 1,400명의 여성일자리가 만들어졌다.

둘째, 주변지역의 정주여건이 양호하다는 점이다. 지하철 2호선 통과, 도시철도 접근성 용이, 동대구역 및 터미널, 수성IC와 인접하는 등 대구시 전체와 시외를 잇는 편리한 교통망, 그리고 서울의 강남구와 비유되는 양질의 학교교육 기반시설 및 환경, 범어역사내 E-Street, 문화예술의 거리 조성, 범어권 도서관 건립 등 우수한 교육・문화 여건과 의료전문 건물을 포함하는 병・의원 밀집, 그랜드호텔 내 면세점(6월 개점), 데벤함스 백화점 대구점(두산위브더제니스내, 8월 개점), 범어세인트웨스턴호텔(舊 범어교회 부지, 12월 완공)과 비즈니스 호텔(舊 뉴영남호텔 부지, 예정) 입점 등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셋째, 기업의 인력 수급과 확보가 용이하다는 점이다. 전국 최초로 설치하여 운영중인 수성구일자리센터는 입주기업과의 상호협력을 통해 여성취업 희망자와 컨택센터 업체를 연결해주고, 유휴 간호사 등 전문직종의 구직희망자와 의료기관 구인 정보안내, 입점가능 빌딩 대상 업무지원 공문 발송, 산․학 협력체계를 통한 맞춤형 구인 서비스 제공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으며 수성구청 홈페이지 맨해튼 프로젝트 사이트, 전자현수막, DID(영상홍보기기)에 상시로 맨해튼 기업(인) 홍보도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넷째, 활발한 행정지원이다. 수성구청에서는 투자유치 및 투자 희망기업의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민원1회 방문상담 창구를 활용한 건축민원 one-Stop 처리 등 건축하기 좋은 환경 조성, 입점 업체에 대한 경영안정자금 융자 알선 ・ 건물임차료 ・ 시설보조금 ・ 고용보조금 ・ 인력지원 등 컨택센터 지원, 병・의원 유치 및 의료기관 국제인증(JCI) 확대를 통한 의료관광 활성화를 적극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발전 추세로 볼 때 맨해튼 거리는 명실공히 대구의 문화・상업・업무시설 중심, 신 대구 도심지로 자리매김하여 기업들의 신규시설 투자와 입주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범어네거리 일대를 뉴욕의 맨해튼에 버금가는 서비스산업 집적지역으로 중점 육성해 대구의 명품거리로 랜드마크화 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입주기업에 대한 다양한 행정지원 방안을 강화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참 고 자 료

■ 맨해튼 프로젝트란?

- 범어네거리를 중심으로 달구벌대로와 동대구로 일대를 금융・의료・교육・법률 등의 서비스산업 중심으로 육성하기 위해 주변지역 일대 공실률을 줄이고 기업, 병원 등의 입주를 활발히 할 수 있는 행정지원을 통해 대구의 명품거리로 랜드마크화 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사업 추진

 

■ 맨해튼 프로젝트 현황 자료

주1) 사업체수 변동 추이

구 분

사업체수

금 융

의 료

교 육

법 률

2011. 6. 30

829

234

181

168

246

%

100

28.2

21.8

20.3

29.7

2012. 12. 31

861

241

193

186

241

%

100

28.0

22.4

21.6

28.0

주2) 업무용 빌딩 공실면적 변동추이

(단위 : ㎡)

2010. 8. 25 기준

2013. 1. 31 기준

증감

(%)

총면적

입주

공실

공실률

(%)

총면적

입주

공실

공실률

(%)

178,634

121,972

56,662

22.7

178,634

166,803

11,831

6.6

△16.1

주3) 아파트 미분양률(공실률) 변동추이

최초 분양시

2013. 1. 31 기준

증감

(%)

세대수

분양

미분양

공실률

(%)

세대수

분양

미분양

공실률

(%)

3,495

1,752

1,743

49.9

3,495

3,384

111

3.2

△46.7

(단위 : 세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