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구미대학교 구미공무원학원 양성 특별반 개설

내일신문 전팀장 2016. 6. 9. 14:39

구미대학교 구미공무원학원 양성 특별반 개설

생활관 입사해 맞춤식 집중교육

 

 

구미대학교(총장 정창주)가 ‘공무원 양성 특별반’을 개설해 주목받고 있다. 구미대 교무처가 9일 성실관 시청각홀에서 개최한 공무원 특별반 설명회에 공무원을 희망하는 재학생 180여 명이 참가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구미공무원학원 양성 특별반은 내년 7월까지 1차로 진행되며 전원이 생활관(기숙사)에 입사해 평일 방과 후 매일 4시간씩 집중 교육을 실시하고 방학기간에는 영어캠프에 참가한다.

 

 

이번 구미공무원학원 1기 특별반은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쳐 30여 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올 여름방학 영어캠프를 시작으로 내년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게 된다.

 

 

공무원 양성 특별반을 개설한 것은 공무원 채용이 점차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현직 공무원의 약 30%를 차지하는 베이비붐 세대(1955~63년 출생한 세대)가 2023년까지 은퇴가 예상되고 이에 따라 공무원의 채용규모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지방공무원의 경우 구미공무원학원에 따르면 2014년 1만5000여 명으로 전년대비 2000여 명 늘었으며, 올해는 2만186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국가공무원의 경우 매년 15% 내외 증가해 올해는 5372명을 선발한다.

 

 

구미대 자동차기계공학과 2학년 이예담(23·남) 씨는 “구미공무원학원에서 시험을 준비 중이었는데 학교에서 특별반을 개설해 체계적인 준비를 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교수님의 맞춤식 지도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구미대 김기홍 교무처장은 “청년취업난 시대에 비교적 안정적 직업인 공무원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특별반을 개설했다”고 설명하고 “구미공무원학원에서 행정·기술직 등 분야별 맞춤식 집중교육은 물론 모집 정보와 응시전략, 면접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미대는 교육부가 건강보험 가입을 기준으로 취업률을 발표한 2010년부터 5년 연속 전국 1위(전문대학 가, 나 군별 기준)의 취업률을 이어오고 있으며, 5년간 평균 취업률도 80%를 상회하며 취업특성화 명문 대학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