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교육

구미 선산고등학교, 전교생이 즐기는 오케스트라 만들기 프로젝트

내일신문 전팀장 2016. 6. 10. 08:48

구미 선산고등학교, 전교생이 즐기는 오케스트라 만들기 프로젝트
 -대구오페라하우스 ‘청소년을 위한 재미있는 오케스트라’ 공연 관람

 

 

경북 구미 선산고등학교(교장 박병구)는 오늘(8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청소년을 위한 재미있는 오케스트라’ 공연을 관람했다.

 

대구국제오페라오케스트라가 주관하는 이 음악회는 청소년들이 클래식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케스트라와 함께 성악가, 마임이스트, 무용단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공연으로 큰 갈채와 환호를 받았다.

 

 

구미 선산고등학교는 올해 3월부터 사제동행 오케스트라를 창단하여 학생41명과 교사 9명이 함께하는 현악 오케스트라단을 운영하고 있는 바, 이번 공연 관람에 더욱 기대가 컸다.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클래식 음악에 대한 관심과 갈증은 커져감에도 불구하고 지리적 여건과 문화적 환경 때문에 평소 프로 오케스트라의 공연 관람이 어려웠던 학생들에게 이와 같은 기회는 단비와도 같았다.

 

특히 이번 행사는 악기를 배우고 있는 학생들은 물론 전교생에게 클래식 음악을 접할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게 그 취지로, 근래에 강조되고 있는 ‘들을 줄 아는 귀’, 즉 음악애호가를 양성할 수 있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

 

 

경북 구미 선산고 학생들은 공연이 끝난 뒤 “오케스트라 소리가 심장을 뒤흔드는 것 같았다”며 오케스트라 활동을 더욱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을 밝히기도 했다. 이렇듯 ‘선산행복학교 오케스트라’라는 이름 이상의 행복을 누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