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대구 수성못 상화동산 2,4째 월요일 무료 영화상영

내일신문 전팀장 2016. 6. 13. 13:44

대구 수성못 한 여름밤 별빛 속 영화여행 떠나자!!
❍ 수성구, 6월부터 8월까지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매월 두 번째, 네 번째 월요일 야외 무료영화 상영,
영화의 한 장면처럼 밤이 예쁜 대구 대표 야경명소인 수성못에서 진짜 영화를 만나볼 수 있게 된다.



대구 수성구(구청장 이진훈)는 여름 특화 이벤트(Summer Special) 제1탄으로 ‘한여름 밤 별빛 속 영화여행’이란 이름의 야외 무료 영화 상영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수성못은 생태복원사업 후 버스킹, 음악회, 축제 등 행사와 관람객이 끊이지 않는 문화관광 중심지로 발돋움 했지만, 소음과 혼잡 등 다소 불편함이 있었다.



따라서 수성구는 올해부터 매주 월요일을 ‘문화 쉼표의 날’로 지정해 모든 행사를 자제하고 있으나, 행락철 집중기(6월~8월) 방문객의 문화적 수요 충족과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무료 영화 상영이라는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게 된 것이다.



영화는 관람객들이 급증하는 한여름철 6월부터 8월까지 매달 두 번째, 네 번째 월요일 오후 8시부터 대구 수성못 상화동산 잔디밭에서 상영되며, 돗자리와 간단한 먹거리를 챙겨와 누구나 편안히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수성구 관계자에 따르면 수성못에서 처음으로 야외 영화를 상영하는 만큼 작품을 고르는 단계부터 심혈을 기울였다고 한다.



매주 영화를 상영하는 수성구립 도서관과 전문 영화업체에서 추천을 받아 브레인스토밍을 거쳐 총 13개 영화를 고르고, 지난 5월에 구청 직원과 시민 20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선호도가 가장 높은 6개 작품을 최종 선정한 것이다.



헐리우드 최고의 블록버스터, 코미디, 역대 관람객 순위 2위의 국내 드라마, 발리우드(인도 영화산업을 일컫는 말) 최우수 영화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선정돼 친구, 연인, 가족이 다함께 무더위를 날릴 시원한 호수 바람을 맞으며 영화를 즐길 수 있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대구 수성못은 걷기만 해도 좋은 휴식처이자, 버스커들의 감미로운 노래가 끊이지 않는 낭만의 장소다.” 며 “대구 대표 야간명소로 자리매김 한 수성못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잔디밭에 둘러 앉아 영화를 보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