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대구 남구 프린스호텔, ‘사할린의 밤’행사 개최

내일신문 전팀장 2016. 6. 16. 14:35

사할린 동포, 대구에서 따뜻한 희망을 만나다

  대구시는 광복 71주년, 한․러 수교 26주년을 맞아 민족통일대구광역시청년협의회와 함께 사할린 동포들을 초청하여 ‘사할린의 밤’ 행사를 처음으로 개최한다.

 

대구시와 민족통일대구광역시청년협의회(이하 ‘청년회’, 회장 하태균)가 함께 개최하는 ‘사할린의 밤’ 행사는 사할린한인회 임원과 영주귀국 사할린 동포 200여 명을 초청하여 그들의 아픔을 달래고, 대구시와 사할린 간의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평양민속예술단과 전통민요연구원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유공자 표창장 및 감사패 수여, 방문기념품 전달, 사할린 동포 어르신 노래자랑 등이 이어진다. 6월 19일(일)에는 사문진나루터를 비롯해 대구시내 관광투어를 진행하여 대구의 아름다움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강영복 사할린경제법률대학교 총장과 박순옥 사할린주 이산가족회 회장은 대구시와 사할린 간의 교류협력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구시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는다.

 

1996년 사할린 첫 방문을 계기로, 대구시와 청년회는 2008년부터 매년 사할린을 방문하여 ‘대구의 밤’ 행사를 개최하고 장학금 및 위문품을 전달하는 등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사할린 내에서 대구시의 위상을 높이고, 상호 간의 깊은 신뢰를 형성해왔다.

 

또한, 청년회와 사할린경제법률대학교의 자매결연 체결(’09), 유즈노사할린스크 시립오케스트라 초청공연(’09), 바부시니베치니 민속무용단 초청공연(’10, ’14), 블라디미르 네벨스크 시장 대구 방문(’14), 사할린 경제법률대학교 학생 초청 대구문화체험(’10~’11), 하바로브스크 시립골링카 무용단 초청공연(’15) 등 여러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와 각별한 관계로 발전해왔다.
 
아울러, 오는 8월 18일(목)부터 8월 22일(월)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대구시와 청년회가 사할린을 방문해 ‘광복 71주년 기념’ 행사와 ‘대구의 밤’ 행사를 함께 개최하여 두 지역 간의 우호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대구시 전재경 자치행정국장은 “사할린 동포들은 오랜 시간 사할린에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우리 민족 특유의 근면함과 성실함으로 그 모든 시련을 이겨내고 사할린의 경제, 문화 등 각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대구시와 사할린은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더욱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붙임>
사할린의 밤 행사 개최

 행사개요
  ❍ 일  시 : 2016. 6. 18.(토) 18:30
  ❍ 장  소 : 프린스호텔 별관2층(남구 대명동)
  ❍ 참  석 : 300명 정도
      (사할린한인회 임원 14, 사할린 영주귀국동포 200, 내빈 등)
     ※ 주요참석인사 - 곽대훈 국회의원, 최길영 의원, 이재화 의원, 배지숙 의원,
                       조재구 의원, 배창규 의원, 최재훈 의원, 배재훈 의원
  ❍ 주  관 : 민족통일대구광역시청년협의회(회장 하태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