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대구 제18회 영호남 제주지역 농아인지도자대회 성료

내일신문 전팀장 2016. 7. 6. 10:15

대구 제18회 영호남 제주지역 농아인지도자대회 성료

 

지난 6월 29일(수)부터 7월 1일(금)까지 사)한국농아인협회대구광역시협회(이하 대구농아인협회)가 대구시의 지원을 받아「참여와 연대로 새로운 시대를 여는 출발점, 두 번째 이야기」라는 주제로 제18회 영·호남·제주지역 농아인 지도자대회를 개최했다.

 

9개 지역(대구, 부산, 광주, 울산,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농아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강연과 정보교류를 통해 지도자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된 이 대회에는 영·호남·제주지역의 농아인지도자 및 임직원 등 25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2박 3일 대회일정으로 총 4회에 걸친 강연(장애인복지정책 이슈와 패러다임의 변화, 한국수화언어법 제정이 농아인 사회에 미치는 영향, 농아인 지도자의 역량강화, 인권이야기)과 지역문화탐방 및 체육대회 등 체험기회가 제공됐다.

 

특히 강연2 ‘한국수화언어법 제정이 농아인 사회에 미치는 영향’ 에 가장 높은 관심을 가지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농아인 지도자 스스로가 농아인 사회 변화의 움직임을 주도하는 주체임을 인지하고 앞으로의 역할들에 책임감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

 

대구농아인협회 박노진 협회장은 "2박 3일동안 우리의 언어로 마음껏 농아인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감사한 시간이었다. 올해의 배움을 토대로 앞으로 조금 더 발전된 모습의 농아인 사회를 만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내년 영·호남·제주지역 농아인 지도자대회 개최지는 제주도로 확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