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교육

대구교육청 생명사랑 환경축제 달성습지 ‘맹꽁이야~ 놀자!!’

내일신문 전팀장 2016. 7. 14. 11:04

대구교육청 생명사랑 환경축제 달성습지 ‘맹꽁이야~ 놀자!!’
- 가족단위의 생태축제! 학생, 학부모들의 큰 인기 -

 

  2015년 2회 포스터

 

오는 16일(토) 맹꽁이 서식처로 전국적 관심을 받고 있는 대구 달성습지 일대에서 멸종위기종인 맹꽁이를 테마로  '맹꽁이야~ 놀자!!' 라는 주제로 생명사랑 환경축제가 열린다.  달성습지는 대도시에는 드문 도심형 습지인데다 대명유수지는 대규모 맹꽁이 산란지로 생태자원의 보고로 주목받고 있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시교육청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유치원아동과 학생들이 가족과 함께하는 공연, 관람, 생태탐방을 통한 습지체험도 직접 경험해볼 수 있어 자연의 소중함과 습지생태의 보존 필요성을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환경축제이다.

 

이번 축제에는 1만 5천여명의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들이 참가한다. 시교육청이 적극적으로 나서 모든 유・초・중・고에 알리고 각 학교별로 사전예약 받았으며 학생(6,696명), 학부모(7,402명), 교사(164명) 등이 총 14,2620명 신청할 정도로 매우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특히 이번 행사는 가족단위 생태축제로, 가족과 함께 맹꽁이를 알아가며 습지체험도 직접 해볼 수 있어 학부모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달성습지는 낙동강과 금호강이 만나는 총면적 200만㎡의 범랑형 하천습지로 다년 간의 정기적인 환경 정화작업 덕분에 멸종위기 2종인 맹꽁이가 최근 많이 나타나게 되었다.  환경부지정 멸종위기종 2급인 ‘맹꽁이’는 기후환경변화에 민감한 환경지표종으로서 도심지에 대규모 서식지(대명유수지)가 발견된 경우는 전국적으로 희귀하다. 맹꽁이는 몸길이는 약 4.5㎝며 몸통이 팽배되어 있고 머리부분이 짧으며 몸전체는 둥글며 등쪽에 울퉁불퉁 작은 융기가 있고 매끄럽다.

 

이번 행사는 맹꽁이 퍼즐게임, 양서류 사진 전시, 습지탐방교실 등 달성습지와 맹꽁이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0개 운영 부스에서는 달성습지와 맹꽁이 등 멸종위기종의 생태적 가치를 알리는 홍보를 비롯해 ▲맹꽁이와 손잡고(손과 얼굴에 맹꽁이 그려주기) ▲내친구 맹꽁이(맹꽁이 퍼즐게임과 양서류 소리듣기)▲우리집에 놀러온 맹꽁이(클레이로 맹꽁이모양 소품 만들기)▲맹꽁이와 함께해요(맹꽁이 뱃지로 열쇠고리 만들기)▲맹꽁아 안녕 포토존(맹꽁이 조형물과 기념촬영)▲달성습지 맹꽁이 친구들(맹꽁이와 곤충 나무목걸이 만들기)▲나도 환경지킴이(가족과 함께 환경다짐과 손도장 찍기)▲재활용 공예(플라스틱으로 사진액자 만들기)▲곤충 모형 조립하기, 체험활동 부스 운영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습지해설가들이 맹꽁이 서식처 등을 직접 관찰·체험해 보고 싶어 하는 학생들을 인솔해서 습지탐방교실을 열 예정이다.

 

대구교육청 우동기 교육감은 축사를 통해 “우리지역의 대표적인 도심습지로 맹꽁이 서식지인 달성습지를 학생, 학부모, 교사들에게 널리 알리고 자연보호의 중요성을 직접 보고 느끼는 축제를 통해 자연생태계의 소중함과 생명사랑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다. 앞으로 교육청은 대명유수지 달성습지와 멸종위기종인 ‘맹꽁이’를 테마로 다양한 생태환경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창의적 체험활동 교육과정과 연계한 친환경 교육활동으로 습지생태의 보존 필요성과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게 하고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고 학생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