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경북

구미기업부설연구소협의회 창립, 경기 되살릴까?

내일신문 전팀장 2016. 7. 21. 18:00

구미기업부설연구소협의회창립총회 개최
구미국가공단, 생산특구에서 연구개발 중심의 산업단지로 변화 모색 진행
생산직 사라지고 연구원만 모이는 공동화 우려의 목소리도 
시대의 흐름에 따른 연구개발(R&D) 중심 공단 되면 경제부양은 어떻게

 

 

구미 국가 공단이 변를 위해 몸부림 치고 있다. 그동안 대기업의 하청업체 주류로 다소 의존적이었다면 이제는 생산의 전전기지보다는 연구와 개발을 하는 중심축을 이루는  산업단지로 탈바꿈 한다는 것이다.

 

7월 21일 목요일 오후 구미 IC 옆 금오테크노밸리. 구 금오공대 부지였던 이곳에서 '구미기업부설연구소협의회'의 출범을 알리는 총회가 개최되었다. 이 자리에는  10년 구미호를 이끌어 온 남유진 구미시장이 자리 했다. 만감이 교차하는 순간이다.

 

 

그리고  경북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차종범 원장도 자리를 함께 했다. 여기에서는 성장동력을 잃고 신음하고 있는 지역의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연구소와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86개의 회사 임직원도 참여 했다.

 

□  구미전자정보기술원, 6개의 분과로 구성 
구미기업부설연구소협의회 창립 총회에는 정부 인사도 자리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박희재 연구개발(R&D)전략기획단장이다. 이날 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된 인물은 동양산업의 연구소장 이태훈 상무다. 그가 얼나마 성과를 낼지에 따라 구미공단의 먹거리 산업의 밑그림이 그려질 전망이다.

 

 

구미기업부설연구소협의회는 기존의 삼성 엘지 등의 직렬산업구조에서 탈피해 새로운 산업구조를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스마트기기는 물론이고 아이티(IT)의료기기부터 에너지와 첨단소재를 아우르면서 다소 모소하지만 국방융합과 이(e)-모빌리티 등의 6개 분과로 나누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경북 구미기업부설연구소 이태훈 초대회장은 경제를 아는 사람이다. 그는 취임사에서 "친목단체가 아니다. 지역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먹거리 산업을 발굴하고 빠른 시간내에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상황은 녹녹치 않다. 극심한 불황으로 산업의 순기능 마저 해체 위기에 놓여 있고, 본선 행보를 위해 마음이 다소 붕떠 있는 기장이나, 견제 역할을 해야할 부기장조차 새로운 직책을 맡으면서 구미가 어느곳으로 흘러갈지는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사무장이 나서서 할 수 있는 일은 그지 많지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남유진 시장은 구미기업부설연구소협의회 창립 총회에서 "경상북도 구미시가 향후 지속적으로 발전하려면 산업 구조적의 생태계에 근본벅인 변화가 있어야 하고 또 노력도 필요하다. 이번연구소의 창립은 공단구조의 새로운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