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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무선인식(RFID)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사업 확대한다

내일신문 전팀장 2016. 8. 3. 08:33

대구시 무선인식(RFID)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사업 확대한다
- 2016년 상반기 17,221세대 음식물 세대별종량제 시행 -

 

 

대구시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조치로 RFID기반 무선인식 음식물쓰레기 세대별종량제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공동주택 26개 단지 17,221세대에 RFID기기를 보급했다.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무선인식) 기반 종량제는 음식물쓰레기 배출기기에 카드를 대고 쓰레기를 버리면 계량장비 내의 전자저울이 작동하여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을 자동으로 계량하고, 배출자 부담원칙에 따라 버린 만큼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식이다.
현행 공동주택의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방식은 수수료를 세대별로 균등 부과하는 방식이어서,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이 줄어들지 않아 환경오염과 처리비용 증가 등 많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현재 대구지역의 전체 98만 세대 중 공동주택이 약 51만 세대로 약 52%를 차지하고 있다. 2011년 말에 처음으로 북구 명성푸르지오 외 1개 단지에 시범사업을 통해 RFID기반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관리시스템을 도입했으며, 2011년부터 2015년 말까지 5년 동안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하여 공동주택 15만 세대에 RFID기기를 보급했다.(대구 전체세대의 15%, 공동주택의 29%)

 

 

올해 사업추진 예정인 2만 1천 세대 중 상반기까지 1만 7천여 세대에 대해 음식물쓰레기 세대별 종량제사업을 마무리했으며,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중구에서는 처음으로 단독주택을 대상으로 시범설치를 진행했으며, 다세대·다가구 밀집지역인 동인동, 삼덕동, 남산3동에서 5월부터 시범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사업을 시행한 중구에 따르면 RFID 무선인식 종량제기기를 도입하기 전과 비교할 때 음식물쓰레기 배출시 물기를 제거하는 등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주민들의 노력으로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이 예년에 비해 평균 30% 정도 줄어들었으며, 쓰레기집하장의 환경개선과 음식물쓰레기 배출로 인한 냄새도 줄어드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 신경섭 녹색환경국장은 “RFID기반 음식물쓰레기 세대별 종량제의 성공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및 감량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