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한국잼버리 성공개최 단 한 건의 식중독 발생도 없었다

내일신문 전팀장 2016. 8. 8. 16:35

대구시는 제14회 한국잼버리 행사 기간 동안 단 한 건의 식중독 사고도 없는 완벽한 식음료 관리로 성공적인 잼버리 행사를 이끌었다.



이번 한국잼버리 식음료 안전대책은 행사 기간 동안 이어진 35℃ 이상의 무더위 속에서도 단 한 건의 식중독 사고도 발생해서는 안된다는 신념 아래 한국스카우트 연맹 잼버리 급식본부와 협업해 진행했다.


한국잼버리 행사기간 동안 대구시 주관 하에 민․관 합동으로 식음료안전대책본부, 식음료안전상황실, 현장식음료검식반, 식중독 역학조사반, 식품검사반, 식품안전 예방홍보반 등 6개 분야에서 연인원 240명이 무더위 속에서 식음료 안전을 위해 활동했다.



주요 추진사항을 보면 식음료 공급업체(5개) 45회 지도․점검, 30,000명에게 제공된 식사관리, 조리식품 200개 품목 보존조치, 조리에 사용된 600개 품목 95,000kg에 대한 식재료 검수, 15,000명 분의 도시락 안전 관리, 64,500명분의 대원들에게 직접 제공되는 식재료 관리, 조리식품 20개 품목 식중독균 신속수거 검사 실시(모두 적합) 등 전 분야에 대하여 검식(수)을 했다.


또한, 식품안전 홍보를 위해 8월 4일(목) 한국잼버리 야영장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대구시(소비자감시원) 41명이 대원들을 대상으로 물티슈 및 홍보 팸플릿 등을 배부하며 식품안전 홍보․캠페인을 진행했다.



가장 우려되었던 부분은 무더위 속에서 공급되는 한국잼버리 도시락의 안전문제였다. 공급업체에서 안전하게 조리하더라도 현장에서 신속 공급․섭취되어야만 안전이 보장될 수 있다. 이에 대구시는 사전에 관할 기관인 경기도 오산시청에 위생점검을 협조 요청했고, 공급업체와 협의하여 도시락 개별포장에 “도시락을 수령한 즉시 섭취 및 보관 절대 금지”라는 주의 스티커를 부착했다. 도시락 공급장소에도 주의 현수막을 게시하고, 매일 현장 검식관의 검식을 진행하는 등 도시락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어 한국스카우트 연맹에서도 우수 사례로 손꼽고 있다.
  
대구시 김영애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제14회 한국잼버리 행사기간 동안 단 한건의 식중독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 것은 잼버리에 참가한 모든 분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이다”면서, “식음료 안전관리에 많은 협조를 해주신 식품의약품안전처, 경기도(오산시, 이천시), 보건환경연구원 및 구․군,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에게도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