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경북

행복지키미봉사단, ‘제4회 경북 무궁화 문화대축전’ 개최

내일신문 전팀장 2016. 8. 16. 12:28

구미 금오산 분수광장, 광복 71주년 기념 무궁화·전통시장 사랑 실천


(사)행복지키미자원봉사단(이하 행복지키미봉사단)이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구미시 금오산 분수광장에서 ‘무궁화사랑 나라사랑 실천! 전통시장사랑 지역사랑 실천!’을 슬로건으로 한 ‘제4회 경북 무궁화 문화대축전’을 개최했다.



이번 경북 무궁화 문화대축전은 제71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남녀노소, 인종, 종교를 초월한 평화의 꽃 무궁화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자는 의미를 담았다.



경북도, 경북도교육청이 후원한 이번 대축전은 행복지키미봉사단 주최, 대한불교사진가회·구미신천지자원봉사단 주관으로 펼쳐졌으며 경북도의회 윤창욱·김지식 의원, 구미시의회 정하영·손홍섭 의원, 넝쿨자원봉사단, 허브자원봉사단, 모닥불자원봉사단, 햇살실버타운요양원, 맛있는나눔 봉사단과 지역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행복지키미봉사단 소속 천계소리의 밀양북춤 식전공연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제71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6·25참전유공자들의 만세삼창과 함께 무궁화사진·전통시장 미술대회 공모전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와 관련해 지난 12~14일 구미 문화로에서 두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가 열린 바 있다.



대한불교사진가회가 주관한 무궁화 사진 공모전은 지난 5일까지 무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1인당 4점 이내의 작품을 접수받았고, 구미 신천지자원봉사단이 주관한 전통시장 미술대회 공모전은 구미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구미새마을중앙시장에서 직접 시장을 보고 생활화로 표현한 작품을 접수받았다.



전통시장 미술대회 공모전은 지난해 제1회 공모전에서 152만원의 시상금을 전달한 데 이어 올해도 같은 규모의 시상금과 부상을 수상자에게 전달했으며, 우수작은 채미정 앞에 전시해 관람객들이 볼 수 있도록 했다.



미술대회 공모전 동상을 수상한 도봉초등학교 이종민(13·도량동)군은 “그림을 그리기 위해 엄마와 전통시장에 가보니 그동안 불편했던 주차시설이 개선된 사실을 알 수 있었다”면서 “이번 공모전을 통해 가족·이웃들이 많이 찾고 웃음이 넘치는 전통시장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이날 현장에서는 초·중·고 재학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제4회 무궁화 동시쓰기대회’와 ‘제6회 무궁화·독도 골든벨’이 펼쳐졌다.



무궁화·독도 골든벨은 TV에 방영되는 도전 골든벨 방식을 차용, 행복지키미 카페(http://cafe.naver.com/nsne) 학습사이트 안내에 공개된 범위를 바탕으로 금상(1명, 장학금 50만원), 은상(초·중·고 각 1명, 장학금 10만원), 동상(초·중·고 각 1명, 장학금 5만원), 행복상(참가자의 20% 내외)을 시상했다.



더불어 경북 무궁화 문화대축전 현장 곳곳에서는 내 무궁화 심기, 무궁화생태교육, 무궁화놀이마당, 무궁화차·음식 시식 등으로 구성된 ‘나라사랑 무궁화 평화 체험관’과 전통시장 장보기 놀이, 푸드 테라피, 풍선아트 등으로 이뤄진 ‘지역사랑 전통시장사랑 체험관’ 2개로 나눠 부스가 운영됐다.


이날 경북 무궁화 문화대축전 행사에 참여한 최형도(43·형곡동)씨는 “오늘 무궁화 행사를 통해 광복의 의미와 전쟁이 없는 평화를 소망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준 행복지키미에게 감사하다”며 “무궁화를 통해 모두가 한마음이 돼 한반도뿐 아니라 세계 평화가 하루 빨리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밖에도 흥겨운 경북 무궁화 문화대축전 한마당으로 ▲빛하람 연극단 ▲리틀치어단 공연 ▲차산농악 ▲더니즈의 댄스 ▲양반춤 ▲중부문화제 수상자들의 공연 ▲천화무용팀 ▲버스킹 ▲시민단체 공연 ▲무궁화 가요제 등이 펼쳐졌다.



행복지키미봉사단 이명순 대표는 ”4부로 이어진 이날 대축전을 통해 300만 경북도민이 무궁화의 꽃말처럼 영원무궁한 평화를 이뤄내는 데 앞장 설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참석한 모든 이들이 우리나라 국화인 무궁화뿐 아니라 전통시장 사랑도 같이 실천해 아름답고 살기 좋은 지역 사회를 만들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2009년 발족해 경북도 사단법인으로 등록된 행복지키미봉사단은 낙동강 체육공원에 무궁화 공원을 조성·관리하고, 김천소년교도소 교정교육과 초·중·고 무궁화교육을 진행하는 등 지역 사회에 무궁화를 알리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이를 통해 행복지키미봉사단은 경북도지사상과 경북도의장상, 경북교육지원청 표창장, 구미시 표창패를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