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경북

경북외고, 전국통일학생토론대회 대상 수상

내일신문 전팀장 2016. 8. 16. 14:13

경북외국어고등학교(교장 김영민) 월화수목금통일 팀(이민형, 정다현, 진현우, 최승준)이 지난 12일 aT센터에서 교육부와 서울특별시교육청,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함께 주최한 ‘2016 전국 학생 통일 탐구토론대회’(이하 ‘통일 탐구토론대회’)에서 고등부 대상과 지도교사상(교사 유영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경북외고를 비롯 전국 17개 시·도 총 256팀(1,024명)이 시·도 예선대회에 참가하여 각 시·도 1위 팀인 총17개 팀이 본선대회에 참가하였는데, 경북외국어고등학교 ‘월화수목금통일’ 팀이 ‘시나브로 통일,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을 주제로 대상을 수상하였다.



경북외고 월화수목금통일 팀은 독일 통일 사례를 단순하게 분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시나브로 통일방안을 인식적 측면(유니핸드 캠페인), 경제적 측면(형제마을 사업), 인도적 측면(한라에서 백두까지 프로젝트)으로 나누어 ‘통일상사(統一商社)’라는 회사를 컨셉으로 한 시트콤 형태로 발표하여 발표형태의 참신성, 아이디어의 독창성, 신명나는 발표, 날카로운 질문에 대한 구조화되고 명쾌한 답변, 상대방을 존중하는 질문 등으로 참가한 학생, 지도교사, 학부모,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사로잡아 찬사와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전국에서 모인 쟁쟁한 17개 팀과의 경연에서 대상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배경은 준비의 전 과정을 학우들과 함께 토론하며 끊임없이 개선점을 찾아가는 팀원들의 노력이 주효했다고 한다.



대상 수상에 대하여 경북외고 김영민 교장은 “ 2016학년도 도교육청 중점 시책인 학생 참여형 수업 정착 및 1만 동아리 활동 활성화에 맞추어, 본교에서도 수업시간 중 토론수업의 정착 및 창의체험활동이나 방과후의 토론 동아리(지도교사 유영혁) 활성화의 결과로 나타난 것”이라고 자평하였다.


참가 학생들에게 이번 대회는 고교시절에 잊지 못할 매우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 이00 학생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학업 성적에만 집중하느라 평소 통일에 무관심했던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었고, 주변 사람들에게 통일 인식 개선을 위한 방안들을 제시하면서 통일의 필요성을 깊이 느낄 수 있었다.”라는 소감을 표현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소중한 경험이 모든 학생들의 통일 및 통일 교육에 대한 열망으로 확산되기를 희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