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교육

대구 경상고 재능기부 과학탐구캠프 열어

내일신문 전팀장 2016. 8. 16. 16:08

여름방학 맞아 중학생 60여명 초청하여 과학실험체험 프로그램 운영


경상고(교장 권효중)는 지난 8월 11일(목) 중학생 60여명을 학교로 초청하여‘2016 경상고 여름방학 과학탐구캠프’를 열었다.



이번 경상고 캠프는 중학생들에게 과학실험체험 기회를 제공하여 과학에 관심과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마련되었으며, 경상고가 3년째 진행하고 있는 실험 재능기부 행사이다.


경상고 캠프에 참가한 중학생 60여명은 입소식을 마친 후 4개조로 나뉘어 경상고 과학중점학급 학생과 1:1 멘토링을 맺었다. 과학중점학교의 우수한 교육시설을 접한 중학생들은 실험실에 마련된 다채로운 실습재료들을 보며 들뜬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대구 경상고  재능기부 과학탐구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 실험실을 조별로 순환하며‘베르누이 정리 실험’,‘클라드니 도형’,‘은거울 반응을 이용한 거울 만들기’,‘해시계 만들기’,‘닥터스 나는 외과의사다’등의 실험활동을 진행했다. 반짝이는 눈빛으로 실험에 참여하던 학생들은“이게 진짜 되는구나!”라는 탄성을 쏟아내며 많은 질문을 하는 등 큰 흥미를 보였다.



특히 이번 경상고 과학캠프는 교사의 주도가 아니라 동아리 학생들 스스로 활동계획서를 짜고 실험보고서를 만든 후 후배 중학생들과 멘토링을 맺고 함께 실험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 했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대구동중학교 3학년 박영준 학생은“실제 실험과 연구에 참여해보니 모든 것이 신기했습니다. 실험 과정이 어렵기도 했지만 막히는 부분을 찾고 해결해가는 과정이 즐거웠습니다. 저도 언젠가 재능기부를 통해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경상고 1학년 권시현 학생“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험재료 선별하는 등 활동을 준비하는 과정은 힘들었지만 실험에 몰입하는 학생들의 표정을 보며 저 역시 행복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경상고 권효중 교장은“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과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가질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중학생들에게 좋은 진로체험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