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대구 전통시장 상인 대상 마을세무사 무료 세무상담 지원

내일신문 전팀장 2016. 8. 25. 14:41

대구시는 구·군별로 전통시장 2개소를 선정하여 상인들이 평소에 가지고 있던 세금 고민을 직접 현장에서 듣고 상담·해결해주는「찾아가는 마을세무사 상담실」을 운영한다.


대구시와 대구지방세무사회는 세무상담을 받기 어려운 전통시장 영세 상인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국세 및 지방세 등에 대한 상인들의 평소 궁금증을 현장에 찾아가서 해결해 준다.


지난해 운영을 시작한「마을세무사」제도는 공익활동에 관심이 있어 재능기부를 원하는 지역 세무사 71명이 대구시 전 읍·면·동에서 마을세무사로서 무료상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마을세무사」: 복잡한 세무행정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거나 과세불복 관련  고액의 비용이 부담되는 시민들에게 마을(읍·면·동) 단위로 지정된 세무사들이 무료 세무상담과 권리구제 지원을 해 주는 우리 마을(洞) 담당 세무사 임.


 

대구마을세무사의 상담사례는 올 들어 2/4분기 상담건수가 589건(국세상담 502건, 지방세상담 등 87건)으로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전통시장 144개소 중 각 구·군에서 추천한 2개소씩, 모두 16개소를 시에서 선정하여 마을세무사와 지방세담당공무원들이 전통시장을 직접 방문해 마을세무사 제도를 소개하는 동시에 현장에서 세무상담을 실시하게 된다.


대구시는 정부 3.0 취지에 맞게 시와 세무사협회 등 관계기관간 파트너십을 통해 전통시장 상인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평소 상인들이 어렵게 느꼈던 세무분야의 궁금증을 무료상담을 통해 해소할 수 있게 되어 민간 거버넌스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찾아가는 마을세무사 상담실」운영을 시범적으로 실시한 후 내년에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대구시 구본근 기획조정실장은 “마을세무사 제도를 통해 공익활동에 뜻 있는 세무사들에게는 재능기부를 할 수 있는 공간을 열어주고, 특히 영세사업자, 전통시장 상인 등 세무사 이용이 어려운 시민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감으로써 시민들이 체감하고 만족하는 전문적인 세무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