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대구 지하철 2호선 PSD 부실시공에 대하여 조사한 내용과 조치

내일신문 전팀장 2016. 9. 5. 15:27

대구 지하철 2호선 PSD 부실시공에 대하여 공사에서 조사한 내용과 조치     



 1. 지난 8. 30 안실련에서 최초 성명 발표한 대구 지하철 2호선  앙카볼트 불량 시공과 관련하여 공사에서는 시방서에 명기된 규격품 미사용에 대해  로템에 엄정 항의하였고 로템측과 합동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부 부적합 제품이 사용된 것으로 현장 확인이 되었음.
   앙카볼트는 스크린도어의 기본틀(수직빔)을 지지∙고정하는 볼트로서(역당 6개씩 설치)앙카볼트 시공현황은 총 5,228개로서 규격품인 힐티사 제품799개(15%), 비규격품인 대양금속 제품 4,429개(85%)가 시공된 것이 확인이 되었음. 앙카볼트의 인인장강도는 KS규격 400N/ ㎟ 이상이어야 하는데 점검 및 측정 결과 힐티사 볼트의 경우 907N/㎟, 대양금속 볼트의 경우  487N/㎟를 나타내었음.
      

 2. 지난 9.3~9.4 양일간 안실련과 로템, 공사와 합동으로 점검한 도장막 시공현황은 대구 지하철 2호선 1차분 24개역 중 7개역을 샘플조사 하였으며 도장두께 규격기준은 100㎛ 이상 인데 반해 현대로템 시공 2호선 3개역 도장두께는 수직빔 커버는 양호하나 헤드박스,보조기둥 등은 70㎛ 정도로 규격미달로 나타났음(범어, 수성구청, 대공원)


3. 공사 보수방안은 2호선 12개역에 대해 앙카볼트를 전면 재시공토록 하고 천장부는 현 플레이트 위에 특수플레이트를 체결 후 앙카볼트 4개를 추가 시공하고 바닥부는 구조계산상      안전구조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현행대로 유지할 계획임. 재시공 후에는 언론사, 시민단체 등과 공개 안전검증을 진행하고 또한 도장 불량자재는 전수 조사 후 도장규격 100㎛이상 미달 자재는 전면 교체할 예정임.


4. 안전성 공개검증은 먼저 공사, 안실련, 언론사, 시공사 등으로 스크린도어 안전검증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참여자는 안실련에서 추천의뢰를 받을 예정임. 또한 각종 시험을 공개      하고 재시공된 앙카볼트 인발시험(고정력 측정) 및 도장 두께 측정은 안실련 지정개소에서 실시토록 할 예정임.


5. 향후 조치사항은
    안전하고 철저한 재시공을 무엇보다 선행할 예정이며 이와 관련하여 앞으로도 안실련과 보수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임. 또한 현대 로템에서는 대시민 사과문을      발표토록 하고 로템측의 본부장급을 공사 종료 시 까지 현장에 상주시키며 공사 감독관도 현재 2역당 1명에서 1역당 1명으 로 책임제 감독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임. 아울러 부실시공에 대한 법적제재를 위해 로템에 대해서는 부실시공에 대한 형사고소와 준공일(10.7) 초과 공기 지연시 지체상금 부과(1일 2천만 원)을 부과토록 하고 앙카볼트 부실시공 관련 공사 감  독직원은 자체 조사 후 엄중문책할 예정임. 또한 대구 지하철 2호선 (12개역) 스크린도어 시공과정을 시민에게 전면 공개할 예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