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경북

구미 사단법인 꿈을이루는사람들 어르신 수요공양방

내일신문 전팀장 2016. 9. 26. 17:04

사단법인 꿈을이루는사람들(대표 진오스님)은 어르신들을 위해 매주 수요일 “수요공양방”행사를 지난 2012년 7월 4일(수요일)시작으로 총6개 봉사단체(구미 운전불자회, 개미봉사단, 작은연꽃봉사단, 마하봉사단, 지산동 부녀회, 봉사모)가 매주 교대로 수요공양방을 준비해 주고 있다.



현재 제146회를 맞이한 “어르신 수요공양방”행사에서는 지난주처럼 지산1,2동 및 원평동, 도량동, 신평동에서 점심공양하려 오신 지역 어르신 200여분과 “작은연꽃봉사단”이 만들어준 맛있는 점심식사를 이주노동자가 공양하러 오신 어르신에게 직접 올려드리느라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또한 함께하는 “김성수 어울림예술단장”이 운영하는 노래교실, 전통 민요와 춤으로 신명나게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매월 첫째주에는 용돈드리기, 셋째주에는 장수사진촬영을 구미시 사진협회의 장수사진촬영모임에서 매월 봉사를 해주며, 장수사진의 메이크업은 구미대학교 헤어메이크업 뷰티디자인학과 이수경교수님께서 도와주며, 지역 어르신 생일파티를 함으로서 어르신 공경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구미마하이주민센터 마당에는 매주 수요일이면 직원들이 출근을 하기도 전에 일부 어르신들은 옹기종기 모여 담소를 나누며 점심 공양시간을 간절히 기다리기도 한다. 이러한 행사는 일찍 출가하여 부모님께 효도를 하지 못한 진오스님께서 지역 어르신께나마 따뜻한 공양(식사)대접을 통해 효도 사상을 실천하고, ‘이주민과 함께 아름다운세상 같이 살자’의 가치를 세운 사단법인 꿈을이루는사람들의 존재 이유를 실현하고 있는 모습의 또 한 부분을 실감케 한다.
 
  오는 10월19일에는 구미 사단법인 꿈을이루는사람들 수요공양방이 150회를 맞아 그동안 봉사하고 후원한 분들을 칭찬하고 어르신들을 즐겁게 하고자 하는 의미에서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경상북도 의원, 구미시 의원 등 지역 내 인사들도 다수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를 통하여 어르신에 대한 공경문화 확산과 어르신 공양방의 가치를 공유하게 되며 지역주민과 이주민이 함께 사는 아름다운 세상을 실현하게 되는 등 사단법인 꿈을이루는사람들의 다양한 사업이 홍보되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본다.
 
 사단법인 꿈을이루는사람들은 지난 2008년부터 경상북도에 거주하는 이주여성의 권익증진과 자립공동체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되었으며 가정폭력피해이주여성쉼터, 북한이탈청소년 무연고그룹홈 “오뚜기쉼터”, 다문화한부모가족 보호시설 “달팽이 모자원” 등을 운영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