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교육

대구교육청 대실초 인성교육중심 교실수업개선 전국 워크숍

내일신문 전팀장 2016. 9. 27. 15:17

대구의 ‘배움나눔터’배우러 전국에서 모인다


‘인성교육중심 교실수업개선 전국 워크숍’이 오는 28일(수) 대구대실초등학교에서 개최된다.
대구시교육청은 교육부로부터 2016년 교실수업개선 사업 주관교육청으로 지정되어 운영 중에 있으며, 대구대실초등학교의 ‘배움나눔터’ 운영 사례는 교사의 성찰을 통한 교실수업 개선과 협력학습을 적용·활용한 우수사례로 전국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배움나눔터’와 3개의 교실에서 ‘백워드 디자인 기반 프로젝트 학습’을 적용한 수업을 공개하면서 시작된다. 김경탁 교사(5학년 1반)는 ‘배움나눔터’에서 수학 수업을 정보화기기를 활용하여 진행하고, 이 수업은 학교 강당에서도 실시간으로 수업을 분석할 수 있도록 하여 새로운 수업 모델을 보여줄 예정이다.


공개수업 참관 후에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김태은 박사의 ‘무엇을 위한 교실수업개선인가?’라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진정한 교실 수업개선의 의미를 짚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대실초의 구체적 운영 사례와 질의응답 후 ‘배움나눔터’ 운영 우수 사례를 참석자 모두가 함께 공유한다.


대구 대실초등학교에서 운영하고 있는 수업분석실 ‘배움나눔터’에서는 교사들의 수업에 대한 분석과 성찰이 실시간 이루어진다. 교실에 설치된 카메라로 수업을 실시간 녹화·녹음하고, 수업이 끝난 뒤 동영상을 보면서 수업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하게 된다. 이 결과는 토론 및 프로젝트 수업, 거꾸로 교실 등의 학생 참여 중심 수업에 대한 분석 및 수업 개선 자료로 활용된다. 교사들은 이러한 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학생들의 수업활동을 관찰하고 주기적으로 자신의 수업에 대해 성찰을 하게 되며, 동료 교사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 내어 교실수업개선을 하게 된다.


대구 대실초등학교는 이러한 ‘배움 나눔터’ 구축을 위해 자동수업녹화 시스템과 2대의 HD카메라, 간편한 수업 촬영을 위한 웹캠, 모둠별 협력학습의 분석을 위한 태블릿 PC까지 구축하여 그 효과를 더욱 높이고 있다.


이번 워크숍에는 우동기 대구시교육감과 교육부 교육과정운영과 강성철 과장을 비롯한 교육부 관계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관계자, 12개 시도교육청, 관내 초등교원 등 300여명이 참석하여 대구시의 교실수업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반해정 대실초등학교장은 “선생님들이 일상적으로 수업 나눔을 실천하여 학생이 중심이 되는 수업으로 교실이 변화되고 있다. 앞으로 학부모들이 가정에 앉아서도 학교 교육활동을 참관할 수 있도록 활용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며, 자연스럽게  수업의 일상 공개화가 이루어질 것이다.”고 밝혔다.


대구교육청 우동기 교육감은 “일선 교사들의 자발적인 수업 성찰 의지가 확산되고  있고, 대구에서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학생 참여 중심의 수업 성장모델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다각적인 교실 수업 개선 모델을 개발해 학생들이 수업에 몰입하여 학습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