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대구 수성구청 수성경찰서 공원 여자화장실 캡스 비상벨 설치

내일신문 전팀장 2016. 10. 20. 14:11

대구 수성구-수성경찰서, 4대악 근절과 아동, 여성대상 성폭력 범죄 예방 위해 수성유원지와 지역 내 공원 여자화장실에 온라인 비상벨 설치

 

 

범죄의 온상으로 낙인찍힌 공원 화장실이 한층 더 안전해졌다. 대구 수성구(구청장 이진훈)는 수성경찰서(서장 손영진), ADT캡스와 함께 4대악 근절과 아동, 여성대상 성폭력 범죄 예방을 위해 수성유원지와 공원 여자화장실 5개소에 온라인 방식의 비상벨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 여자화장실 비상벨 설치 (5개소)
   - 수성생활체육공원, 배수지공원, 관계지공원, 중앙공원, 범물공원

 

 

최근 공중화장실에서 강력범죄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대구 수성구와 수성경찰서, 24시간 경비용역업체인 ADT캡스가 힘을 모아 공원 내 여자화장실에 비상벨을 설치하게 된 것이다.

 

이번에 설치한 비상벨은 기존과 작동 방식이 다르다. 기존 비상벨은 위급상황 발생 시 주변에 사람이 없으면 무용지물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설치된 비상벨은 위급상황 발생 시 먼저 24시간 경비용역업체 관제센터로 비상상황이 통보되고 동시에 경찰서 112 상황실로 경보를 보낸다.

 

 

이때, 관할 대구 수성경찰서 순찰차와 경비업체가 신속하게 현장으로 출동해 피해자 구호와 피의자를 검거 하는 방식이다. 또, 현장조치 후 수성경찰서 범죄예방진단팀(CPO)이 범죄현장을 면밀하게 진단해 시설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발견되면 수성구에 알리고 수성구는 즉시 시설개선에 나서 또 다른 범죄발생을 예방한다.

 

대구 수성구는 이번 시범적으로 설치한 온라인 방식의 비상벨을 내년에는 공원내 여자화장실 17개소에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이번 온라인 방식 비상벨 설치로 여성과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다” 며 “앞으로도 수성경찰서와 긴밀한 업무공조로 안전한 수성구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