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교육

구미대 임수정 씨, 법무부 장관 표창 받아

내일신문 전팀장 2016. 12. 22. 14:12

구미대학교(총장 정창주)는 국제교류처 임수정 씨가 다문화 이해 증진과 이민자 사회통합에 기여한 공로로 법무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임 씨는 20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가 인천시 영종스카이리조트에서 가진 ‘사회통합정책추진 유공자 포상’ 시상식에서 장관 표창장을 받았다.

 

 

사회통합프로그램은 법무부 사업으로, 이민자의 사회적응과 정착 지원, 이민자의 역량강화, 사회통합과 다문화 이해 증진, 이민자 관련 부처 단체·기관의 효율적인 지원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

 

그는 2012년 구미대가 사회통합프로그램 경북2거점 운영기관으로 지정되면서 이 사업의 전담직원을 맡고 있다. 담당하는 일들이 적지 않다. ▲사회통합프로그램의 활성화를 위한 찾아가는 홍보 ▲운영프로그램 및 강사 관리 ▲교육생 모집 및 사회통합프로그램 신청 ▲교육생의 지속적인 관리와 상담 등 제반 업무이다.

 

 

특히 이 사업의 사회적 관심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남다른 홍보 활동을 펼쳐 왔다. 지역의 외국인 근로자 문화축제를 비롯 대구에서 열린 컬러풀대구세계인축제 등을 쫓아다니며 홍보부스를 설치했다. 교내에서는 교육생들과 협력해 ‘작은 지구촌 음식 문화축제’를 열어 각 나라의 음식을 통한 문화교류의 장을 마련하면서 사업을 적극 홍보해왔다.

 

그 결과, 2012년 203명이던 교육생이 해마다 늘어 올해 443명으로 약 120%가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구미대(경북2거점)의 관리지역은 구미시를 비롯 김천시, 영주시, 군위군, 청송군 등 13개 시군으로 4년간 사회통합프로그램에 참여한 교육생은 1710명이다.  

 

 

그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조기적응에도 관심이 높다. 국내 체류 이민자 중 외국인 유학생 수가 증가하고 있어 조기적응프로그램 강사 양성과정도 수료했다. 그의 노력은 4년간 구미대 전체 유학생의 76% 정도가 사회통합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결과로 나타났다.

 

“사회통합프로그램은 이민자들에게 체류허가 및 영주자격, 국적 부여 등 다양한 이민 정책과 연계돼 그 수요가 점점 늘고 있다”며 “외국인 주민들에게 필요한 배움의 길을 열어주고, 내외국인의 화합을 유도해가는 사회통합정책에 꼭 필요한 일꾼이 되고 싶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구미대 서영길 국제교류처장(산업경영과 교수, 학과장)은 “자신의 일에 정성과 열정을 다하는 모범적인 직원”이라며 “특히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적극적인 상담과 조기정착 프로그램 운영으로 유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