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고장이 의심되는 수도 계량기에 대해 필요한 경우 직접 방문해 무료로 기능시험을 하고 결과까지 설명해 주는 「현장방문 기능시험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어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서비스는 2005년 6월 시범운영을 거쳐, 2006년 4월 부터 시내 전 지역으로 확대 시행됐으며 최근 3년간 연 평균 600여 회를 처리하고 있다. 올해는 홍보를 더 확대해 700여 건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능 시험 장비를 탑재한 차량으로 직접 주민을 방문해 고장이 의심되는 계량기를 검사하고, 그 결과를 즉시 알려주는 등 기능시험 입회로 검사실을 방문하는 민원인들의 불편을 덜어주고 있다.
기능시험 결과 정상으로 판명된 계량기는 교체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연간 3천만 원 정도의 예산 절감 효과가 있고, 기능시험 검사실 입회 검사 시 15일정도 소요되던 처리기간을 3~4일로 줄였다.
또한, 현장 방문 시 옥내 누수가 의심될 경우 지역사업소와 연계하여 누수탐사를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서비스도 병행해 누수로 인해 수도요금이 과다하게 부과되는 것을 예방해 주고 있다.
현재 수도계량기 기능시험은 시설관리소(북구 산격동 소재) 검사실과 현장방문을 통해 실시하는 두 가지 방법으로 구분된다. 지난해 1천 899건의 민원접수 중 1천 289건은 검사실에서, 610건은 현장방문 기능시험을 시행했다.
현장방문 기능시험은 단독주택 등 소규모 시설이거나, 수도 사용량 격차가 적은 40mm 이하 계량기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전화 121번이나 관할 사업소로 신청하면 된다.
대구시 김문수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고객을 찾아가는 서비스 행정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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