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대구수성구공한지] 수성구청 공터 공한지 등을 향기나는 주차장으로 조성

내일신문 전팀장 2011. 1. 16. 00:08

[대구수성구공한지] 골칫덩어리 공한지를 향기나는 주차장으로 조성

 

대구시 수성구 수성구청(구청장 이진훈)은 주차난 해소와 도시 미관 개선을 위해 나대지, 노는 땅 등 방치되고 있는 땅을 공영무료주차장으로 조성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동안 공한지는 주인이 관리하지 않으면 온갖 쓰레기 등으로 인해 악취와 파리가 들끓는 등 도심흉물로 자리 잡아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는 경계대상 1호가 되어 왔었다.

 

 

이에 구청은 골칫덩어리인 공한지를 시민들의 관심을 받는 공영무료주차장으로 조성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효자 노릇하는 땅으로 바꾸어나가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9~10월에는 주차난이 심각한 지산목련시장 인근 등 9개 지역을 집중적으로 조사하여 도심흉물로 변해 있는 공한지 15개소에 대해 소유자와 끈질긴 협상과 설득으로 소유자의 승낙을 받았다.

 

 

구청은 주택가에 지저분하게 방치된 공한지를 치우고 깨끗하게 정비하여 주민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산동 목련시장 인근, 만촌2동, 두산동, 수성4가동, 황금동, 고산3동 등 6개소(1,811㎡)에 60면의 공영무료주차장 을 마련하고 조성된 주차장 주변에는 꽃을 심어 꽃피고 나비가 날아드는 주차장을 만들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목련시장을 자주 이용하는 주부 하주림(범물동 44세)씨는 ‘공영주차장 마련은 목련시장을 이용하는 주부들의 숙원사업이었다. 그동안 장바구니가 무거웠는데, 비록 규모는 작지만 근처에 공영무료주차장이 생겨 기쁘고, 앞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램이다.’고 말했다.

 

구청에서 소유주를 설득할 수 있었던 것은 지방세(재산세) 비과세 혜택과 임시공영주차장으로 3년 이상 사용시 국세(양도소득세) 중과세에서 일반과세 검토 등 주민의 입장에서 일하는 설득한 것이 주효했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올해도 지산, 황금, 두산, 만촌, 범어동 등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공영무료주차장을 조성하고 조성된 주차장 주변에는 조경을 통해 꽃피고 나비가 날아오는 향기나는 주차장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의 : 교통과 교통시설 ☎ 053) 666-3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