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대구시, 동절기 가로수 가지치기 시행

내일신문 전팀장 2017. 3. 2. 14:39

전체 가로수의 16.7%인 3만5천799그루 작업 예정


대구시는 수목의 생장 휴면기인 동절기를 맞아 가로수 가지치기 작업을 시행한다. 이번 동절기 가지치기 작업은 가로수의 수형을 정비하고 교통표지판 등 도로 시설물 가림 구간, 건물접촉 및 은행 열매 등으로 인한 시민불편 구간, 고압선 접촉 위험 구간을 대상으로 한다.



3월 중 시행되는 이번 가지치기 작업은 대구시가지 내 전체 가로수 21만3천478그루 중 양버즘나무 등 3만5천799그루(전체 가로수의 16.7%)를 대상으로 한다.



작업은 도심지 가로녹지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가로수의 수형을 정비하여 아름다운 가로경관과 녹음을 제공하고, 교통표지판 등 도로시설물을 가리거나 건축물에 접촉하는 등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가로수와 고압선 접촉 위험이 있는 가로수를 중점적으로 정비하는 목적으로 진행된다.







구간별 전정 방법은 도로 폭이 넓고 전력선 지중화 구간 등 가로수의 생육공간이 넓은 구간은 가로수의 자연수형을 최대한 유지하여 시행하고, 전력선 및 건축물 등 지장물이 있는 구간은 특성을 고려하여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은행 열매로 인해 시민 불편을 야기하고 있는 암은행나무는 꽃눈이 형성된 잔가지 제거 시범전정 실시 및 결실억제제 살포를 통해 열매 결실률을 낮출 예정이며, 효과가 있을 시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그리고 5~6월경에는 대구 태평로(신천교~달성네거리) 등 34개 구간에 대하여 직육면체형 전정을 시행해 시민 불편사항을 해소함과 동시에 쾌적하고 이색적인 가로경관을 제공할 계획이다.


대구시 남정문 공원녹지과장은 “원활한 교통소통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공사안내판, 교통유도원 및 안전요원을 배치할 예정으로 시민들께서는 작업구간 내 차량 주․정차 등을 삼가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