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경북

백승주 의원 북한을 주적이라 말 못하는 지도자 사절

내일신문 전팀장 2017. 4. 20. 18:21

구미 국회의원 백승주 북한을 주적이라고 말 못하는 지도자는

대한민국의 군 통수권자가 될 수 없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어제(4.19일) 대선 후보 TV 토론회에서 마치 본인이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것을 기정사실화시키면서 “대통령으로서 북한을 주적이라고 발언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는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국방부 장관을 통해 군령권을 행사하여 전쟁을 감당해야 할 군 통수권자로서 대통령이 국방부와 북한에 대한 군사적 인식을 달리할 수 있는지 경악을 금할 수 없다. 국제법적으로 한반도는 전쟁이 끝난 종전 상태가 아닌 교전이 잠시 중단된 휴전상황인데 이런 상황을 외면하는 문재인 후보의 주적 관련 인식을 누가 환영하고 누가 좋아할 것인가? 혹시라도 북한이나 종북세력의 눈치를 본 인식은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든다.


문재인 후보는 지난 3.26일 천안함 폭침 7주기를 맞아 대전 현충원을 방문하여 “나라를 위한 고귀한 희생과 헌신 강한 안보로 보답하겠습니다” 라고 방명록에 글을 남겼다. 북한을 주적이라고 발언도 못하는 후보가 어떻게 북한의 도발로  목숨을 잃은 천안함 46용사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입에 담을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


행정부 수반이며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북한을 주적으로 규정하지 않는다는 것은 대한민국 정체성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다. 전 국민에게 사과하라.


2017년 4월 20일 국회의원 백승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