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어머니’전시회(展), 구미서 4월 27일부터 6월 25일까지 개최
3년여 동안 전국 55개 지역에서 59만여 명 관람
어머니의 사랑 담은 감동전시, 각계각층 가슴 울려
“벌 나비들의 관심이 미치지 않는 / 어두운 땅속에서 나무를 지탱하며 양분이며 수분을 실어 나르는 뿌리처럼 ... 삶의 음지에서 오직 자녀만을 위해 등줄기가 휘도록 살아오신 당신”
이권섭 시인의 ‘뿌리’라는 시의 일부다. 세월이 흘러 저절로 큰 것 같아도 어머니의 손길 없이 자라난 자녀가 있을까. 꽃피우고 열매 맺는 당연한 섭리 뒤에 숨겨진 뿌리의 노고처럼, 당연해서 잊고 살았던 어머니의 사랑과 희생을 돌아보는 전시가 4월 27일부터 6월 25일까지 열린다.
구미하나님의교회는 특설전시장을 마련, 여기에 133점의 글과 사진, 소품 등 ‘어머니’를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교회 성도들은 물론 인근 지역의 시민들에게도 개방해 누구나 따뜻한 어머니의 사랑과 희생을 추억하며 삶의 용기와 위안을 얻고 가족 간의 정을 다시 확인하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구미하나님의교회 전시관에는 시인 문병란, 김초혜, 허형만, 박효석, 도종환, 김용택, 아동문학가 김옥림 등 기성문인의 글과 일반 문학동호인들의 문학 작품, 멜기세덱출판사에 투고된 독자들의 글과 사진 등이 전시된다. 이 밖에도 독자들이 보내준 어머니의 손때 묻은 소품들도 만날 수 있다. 30년 전, 어머니가 들일하며 목을 축일 때 사용하셨던 주전자, 손때 묻은 실패 등 어머니의 생애를 엿볼 수 있는 소품들은 저마다 사연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전시관 말미에는 어머니의 사랑을 서정적으로 그린 샌드 애니메이션도 감상할 수 있다.
구미하나님의교회 전시실은 ‘희생․사랑․연민․회한… 아, 어머니!’라는 부제를 갖고 ▶A zone ‘엄마’, ▶B zone ‘그녀’, ▶C zone ‘다시, 엄마’, ▶D zone ‘그래도 괜찮다’, ▶E zone ‘성경 속 어머니 이야기’라는 총 5개의 테마관으로 구성된다. 각 테마관에는 시와 수필, 칼럼 등의 글과 사진, 추억의 소품이 주제별로 전시된다. 전시 작품을 둘러보는 관람객들은 어머니와 함께했던 옛 추억을 되돌아보며 가슴을 울리는 진한 감동과 더불어 새삼 어머니의 소중함을 느껴볼 수 있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해 시민들의 발걸음을 붙잡을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영상 문학관’, ‘사랑의 우편함’, ‘포토존-어머니라고 말해요’, ‘북카페’ 등 부대행사장에서 다채로운 체험을 하면서 어머니의 소중함과 끝없는 내리사랑을 재확인할 수 있다.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은 2013년 6월 서울강남 하나님의 교회에서 처음 개최되었다. 시민들의 전국 순회 전시 요청에 힘입어 현재까지 전국 55개 지역에서 열렸다. 초․중․고 학생부터 정․관․재계 인사까지 각계각층의 시민 59만여 명이 전시를 관람했으며 전시회의 주제가 ‘어머니의 사랑과 헌신’을 다루는 만큼 다정하게 손을 잡고 내방하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군인, 전․의경 등 어머니를 가까이서 볼 수 없어 그리움이 각별한 이들의 단체 관람도 눈에 띈다. 미국, 필리핀, 중국, 일본 등지에서 온 국내 거주 외국인 관람객 수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여서 인류 공통의 ‘어머니의 사랑’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가 국경을 초월한 ‘감동의 장(場)’이 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구미하나님의 교회 측은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사랑은 단연 어머니의 사랑이다. 사회적․환경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대인들은 많이 아파하고 괴로워하며 살아가는데, 이 아픔을 달래주고 위로해줄 수 있는 존재는 오직 어머니뿐”이라며 “사랑과 희생의 대명사인 ‘어머니’라는 주제를 통해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가장 값지고 소중한 어머니의 의미를 되새기고, 메마른 마음에 따뜻한 위로와 안식을 전하기 위해 전시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은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이다. 자세한 관람 문의는 0.5.4-4.5.8-7.1.8.2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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