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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대 마케팅경영 전공 조영현 씨 대구은행 공채 합격

내일신문 전팀장 2017. 5. 2. 16:39

구미대 - 주부 조영현 씨 대구은행 공채 합격 화제

마케팅경영전공, 45대1 경쟁률 뚫어




경북 구미대(총장 정창주)는 올해 마케팅경영전공을 졸업한 조영현(24·여) 씨가 대구은행 공채에서 주부로서 유일하게 합격했다고 2일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올해 대구은행 대졸신입사원 공채에 1500여 명이 응시해 35명이 최종 선발돼 무려 45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5살짜리 아들을 둔 주부가 쟁쟁한 대졸 취업준비생들과 경쟁해 합격률 2%라는 바늘구멍을 통과한 것이다.



검정고시를 거친 것도 눈에 띈다. 구미대 마케팅경영전공 조영현씨는 일찍이 쇼핑몰 관련 일을 하다 마케팅을 제대로 배우겠다는 욕심으로 검정고시에 도전하고 구미대 마케팅경영전공에 입학했다.



구미대 마케팅경영전공 학과에서 대구은행에 합격한 학우를 보면서 행원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한 그는 고객서비스와 관리에 대한 경험으로 고객관계관리(CRM)에 대한 남다른 자신감이 있었다고 한다.



 “화려한 스펙은 없었지만 자신만의 차별성을 설득력 있게 표현한 것이 좋은 인상을 준 것 같다”는 그는 구미대 후배들에게 “자신감을 갖고 꾸준히 도전하면 길이 열릴 것”이라고 조언했다.



경북 구미대 마케팅경영전공 김우현 학과장은 “자신의 꿈을 이뤄가는 과정이 대견하다”며 “이제 직장인이자 주부로서, 어머니로서 1인 3역을 해야 하지만 모두 잘 해나갈 것이라 믿고 응원한다”며 격려했다.존경받는 여성 지점장이 되는 것이 꿈이라는 조 씨는 8일부터 대구은행 신입사원 연수생으로 첫 발을 내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