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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이용득 인천국제공항공사의 1만명 정규직 전환 환영

내일신문 전팀장 2017. 5. 12. 16:02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투표에
‘노동이 존중받는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답합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의 1만명 정규직 전환’을 환영합니다.


오늘 오전,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첫 외부일정으로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해서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만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시대를 열겠다’는 의지를 천명하고, 인천국제공항 1만명 정규직 전환을 선언했습니다. 국민들께서 보여주신 소중한 투표에 ‘노동이 존중받는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보답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세계공항서비스평가에서 11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2016년 결산 기준 영업이익 1조 3천억, 당기순이익은 9,600억을 초과달성한 우수한 공공기관입니다. 하지만 화려한 실적의 이면에는 전체 노동자 중 84%에 달하는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희생과 헌신이 숨어있었습니다.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는 협력업체의 계약이 갱신될 때마다 고용불안을 걱정해야 했고, 몇 년을 일하든 정규직 최하등급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저임금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또한, 경력인정을 받지 못해 용역업체가 변경되면 10년을 넘게 일해도 다시 신입사원으로 되돌아가야 했습니다. 이런 불합리한 처우의 노동자가 전체 노동자의 84%를 차지하는 인천공항 비정규직문제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문제의 상징과도 같았습니다.


공공부문 비정규직 문제해결과 더불어 민간 영역의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도 함께 추진되어야합니다. 전체 노동자의 90%에 달하는 미조직 노동자들을 보호하고, 중소·영세기업 노동자와 비정규직·특수고용직 등 취약계층 노동자를 지원하는 법적 민간단체인 ‘노동회의소’를 설립하여 일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정당한 노동의 권리가 보장하고, 사회적대화가 시스템으로 구축되는 사회로 나아가야합니다

오늘, 인천공항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첫 발자국입니다. ‘내 삶을 바꾸는 정권교체’라는 이번 대선의 슬로건처럼, 정치와 투표가 나와 우리 가족, 우리 국민의 삶을 바꿔낼 수 있다는 것을 국민여러분께 반드시 보여드리겠습니다.


2017. 05. 12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이용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