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교육

구미영어학원 형곡 이형규, 내신 수능 따로 공부해야 하나

내일신문 전팀장 2017. 5. 19. 15:53

구미영어학원 형곡 이형규 - 내신 공부 따로, 수능 공부 따로



필자는 아이들의 내신 성적을 준비하는 기간을 두려워한다. 아이들의 성적을 책임지는 입장에서, 시험 결과는 아이들의 평생기록으로 남을 것이고, 그들의 다음 진로를 결정하는 핵심적인 잣대가 될 것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느끼는 시험의 부담감 못지않게 선생님들이 직접적으로 느끼는 중압감이 상당하다.


그러나, 내신기간에는 두려움만 있는 것이 아니라 기대감 또한 크다. 중학생들의 경우, 평소에는 느슨한 태도를 보이던 아이들도 시험기간만 되면 의욕을 보이기 때문에 학습에 대한 저항감이 덜하다. 그래서, 시험기간에는 시험에 나오는 내용뿐만 아니라 관련 내용을 광범위하게 적용하여 기본개념부터 심화과정까지 전반적으로 깊이 있게 쌓아가며 여러 개의 그물망처럼 영어학습을 유도할 수 있다.



물론, 구미영어학원 선생님들은 평소보다 몇 배의 고생을 하지만 그들 역시 아이들의 실력이 늘어가는 결과물을 보면서 행복해 질수 있다. 그리고. 이번 중간고사의 결과는 구미영어학원 이형규 원장 및 선생님들을 기쁘게 했다. 중학생들은 물론이고 고등학생들의 내신 성적이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기 때문이다. 


고등학교에 가면 중학교 때와는 완전히 다른 내신시험환경이 조성된다. 일단 범위가 중학교 때보다 3~4배정도 증가한다. 학교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대개 교과서와 각종 부교재 2~3권 그리고 모의고사를 포함한다.


따라서, 보통의 아이들은 혼자서는 내신을 준비할 엄두를 내지 못한다. english 한과목만 준비해도 엄청난 시간이 걸리기에 다른 과목을 준비하는 편이 english에 집중하는 것보다 시간투입대비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자연스럽게 중학교 때 90점 이상을 받아왔던 학생들일지라도 고등학교에 가서 상당히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온다. 각 학교의 내신성적은 4~50점대가 보통일 지경이니 아이들이 내신을 대하는 공포를 미루어 짐작할 만 할 것이다. 



물론, 아이들의 좋은 내신 성적 뒤에는 구미영어학원 이형규만의 특별한 노하우가 있다. 그러나, 관련 자료 준비를 도와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떠한 유형으로 나오더라도 맞출 수 있는 평소에 기본 실력을 갖추게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문법과 단어, 독해 그리고 듣기를 평소에 꾸준하게 연습을 시키고 그에 따른 대응능력을 키우게 되면 시험이 어떻게 변형되어 나오더라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내신 시험의 준비가 쉬운 고등학교는 하나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특히 까다로운 곳이 구미관내에 몇 곳이 있다. 왜냐하면 이들 학교는 내신시험출제에 있어서 독특한 색깔(?)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작년 이맘때 수능모의고사 전교1등하는 고등학교  1학년 아이가 “선생님 영어 내신 때문에 미치겠어요. 손도 못댈 지경이에요”. 라고 하소연했던 학교도 여기였다. 



그나마 출제 선생님 한분의 독립성보다 여러 명의 선생님들이 시험을 공동출제하고, 협업을 우선시하는 학교라면 난이도 조정이 가능하지만, 독립성을 강조하는 학교는 그 선생님의  성향에 따라서 아이들이 받는  점수는 수직강하를 하기도 한다.


심지어 모의고사 전교1등이 80점대의 점수를 받기도 한다. 이런 상황 때문에, 고등학생들은 두 마리토끼를 잡으려 하지 않고 전략적 선택을 하기도 한다. 즉, 모의고사를 포기하고 내신만을 준비하는 학생이 있는가하면 내신 성적은 포기하고 수능모의고사를 전적으로 준비하는 아이들도 많다.



물론, 구미영어학원 이형규는 이것은 바람직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 내신을 준비하는 과정이 곧 모의고사를 준비하는 과정이 되어야하는 것이 정석일 것이다. 아이들의 공부가 이원화되면 될수록 학습효율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일선학교는 저마다의 사정이 있고, 학교는 많은 조직들 중에서 선생님들의 자율성이 가장 많이 보장되는 곳이다.


같은 과목의 선생님이라고 하더라도 다른 선생님의 출제방향을 문제시 삼는 것이 금기시되고 있는데, 하물며 사교육선생님이 공교육 시험의 출제방향에 토를 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사교육을 담당하는 우리는, 일단 그 학교의 출제 방향이 정해지면, 아무리 독특한 색깔이 있는 시험이라 할지라도 아이들이 잘 적응 할 수 있도록, 그것에 맞게 철저하게 대비시키는 방법밖에 없다. 



이런 모순된 현실로 인해 비록, 구미영어학원 형곡 이형규에 다니는 고등학생들이 좋은 내신 성적을 받았다는 사실에 기쁘지만, 한편에는 아쉬움 또한 남을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