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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청년정책 발굴을 위한 타운홀 미팅문경STX리조트 세미나

내일신문 전팀장 2017. 5. 31. 14:12

경북도, 청년정책 발굴을 위한 타운홀 미팅 세미나 가져
- 청년-U턴, 청년-I턴 등 경북에서의 청년일자리 창출 방안 제시 -
- 취․창업 희망 청년, ‘실질적 청년지원 정책 방안’ 에 대한 자유토론 펼쳐 -



경상북도는 31일 문경STX리조트 국제회의장에서 우병윤 경제부지사, 대학생 등 청년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정책 타운홀 미팅 세미나(SessionⅠ)’를 가졌다.


※ 타운홀 미팅(Town Hall Meeting):   정책결정권자 등이 지역주민들을 초대하여 정책 또는 주요이슈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을 듣는 공개회의 → 미국 참여민주주의의 토대로 평가


이날 세미나는 새 정부가 일자리를 최우선 국정 과제로 강력 추진함에 발맞춰, 지역 여건 상 매년 청년인재 유출이 심화되고 있는 경북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청년일자리 창출과 함께 청년복지, 지역활력을 위한 청년-U턴, 청년-I턴 등 종합적인 청년정책을 추진해 ‘청년이 돌아오는 경북! 청년이 함께 사는 경북 만들기’를 위한 다양한 토론으로 청년정책 활로 모색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였다.


먼저, 1부에서 부산 영산대학교 전용복 석좌교수는 기조연설에서 ‘나의 人生, 나의 꿈’ 이라는 주제로 취․창업 등 진로문제로 걱정이 많은 청년들을 격려하면서, 옻으로 세계를 감동시킨 칠예가로서의 자신의 성공담을 언급하며, “인생의 목표를 뚜렷이 정하고 그에 대한 달성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불과 1,000여만 원으로 1년간 6대륙 18개국을 떠돈 박성호 KAIST 졸업생은 ‘도전하는 청년에게서 배운다.’라는 사례발표를 통해 “할 수 있을 때, 하고 싶은 대로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면서, 비록 청년들이 미래가 불확실한 시대에 살고 있지만 자신이 원하는 것을 기타 환경적 사유 등으로 시작도 하기 전에 포기하지는 말아 줄 것을 당부했다.


2부 행사에서는 청년-U턴, 청년-I턴 등 청년창업 사례발표가 계속 이어졌다. 바름협동조합 윤동희 前대표는 ‘지역 청년들의 자립공동체 만들기’라는 사례발표에서 “지역에 청년이 없는 이유 등 어떻게 하면 지역에서 청년들이 재미있게 먹고 살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면서, 노동+놀이+학습+주거가 모두 이루어 질 수 있는 청년자립공동체 구성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르코로호 신봉국 대표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조성된 자금으로 생산품을 만들고, 투자자에게 투자금의 성과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 청년CEO다. 그는 사례발표를 통해 “우리 사회에서 젊은 도전자를 환영해 주는 곳은 많지 않다.”며, 사회적기업 등 사회적경제 분야는 다양한 지원책으로 청년창업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저염 김치 브랜드(닥터 아사한), 유한회사 야생초 남우영 대표는 사례발표에서 “모든 것의 시작은 문제의식에 있다.”면서 청년들이 꿈꾸는 것에 대해 늘 도전하고 배우고 협상해 줄 것을 당부했다.


주제강연 이후에는 참석한 청년들과 함께 프리토크 시간을 가지면서, 실질적 청년지원 정책에 대해 정부․지자체 등에 바라는 점을 듣는 등 수용가능 한 부분은 향후 청년정책에 반영해 나가기로 했다.


우병윤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청년실업이 국가적 위기 상황이지만, 경북도에서는 모든 역량을 결집해 조직을 재정비하고 가능한 재원을 총 투입해 청년실업난 해소에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며, “일․취․월․장! 프로젝트 등 그 동안 선도적으로 진행하던 청년일자리 시책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지방소멸위기에 맞서 다양한 청년정책을 추진해 ‘청년이 돌아오는 경북, 청년이 함께 사는 경북’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