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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영남권 종자종합처리센터 공모사업’선정 쾌거

내일신문 전팀장 2017. 6. 1. 08:20

국비 164억원 확보, 안동시 농업기술센터內 조성
- 종자의 건조, 정선, 저장 등이 종합적 처리되는 통합공정 플랜트


경상북도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 추진하는‘영남권 종자종합처리센터 설치사업’공모에 선정돼 국비 164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영남권 내 1개소 설립을 목표로, 지난 4월 공모계획 발표 후 경북은 4개 시․군(안동시, 영주시, 의성군, 영양군)이 신청했고, 경남은 밀양시가 단독으로 신청해 지난 4주간 서면심사 및 현장평가, 발표평가 등 치열한 경쟁을 거쳐 안동시가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이루었다.


특히, 김종수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경북지역 선정을 위해 현장은 물론 최종발표 평가장(수원소재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도 참석해 평가위원들(7명)에게 마지막까지 경북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영남권 종자종합처리센터’는 두류, 웰빙․기능성 잡곡 등 국내육성 우수 신품종 종자의 신속한 보급을 위해, 종자의 건조․정선․저장 등이 종합적으로 처리되는 통합공정 플랜트로 부지면적 15,000㎡, 건축면적 5,000㎡, 연간 처리용량 2,500톤 규모로 201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에서는 사업대상지의 입지환경, 입지개발여건, 단지 인프라, 지자체 의지 등을 평가했다.안동은 국립종자원경북지원, 경북농업기술원생물자원연구소, 안동대학교, 한국생명과학고 등 다양한 관련기관이 있으며, 주요작목 50여종과 종자원 채종포를 40년간 운영한 경험 등 채종단지로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신도청과 더불어 영남권 중심지역으로 교통, 문화 등 정주여건이 완비된 도․농 복합도시의 장점을 가지고 있어 이러한 경쟁력이 센터건립 목적에 부합하는 등 각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한편, ‘영남권 종자종합처리센터’안동 유치에 따라 지역농가는 센터와 계약재배를 통해 기존 가격보다 20%정도 높은 수입과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해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신품종 우선 보급과 재배 및 채종 기술 확보로 농가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수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영남권 종자종합처리센터를 2019년까지 완공하고, 채종단지 조성과 재배관리 등을 통해 종자산업 활성화와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종자종합처리센터 운영 및 설치 현황
 

◦ 중부권 종자종합처리센터(’13년 설치)
  ‣ 위    치 : 강원도 횡성군 공근면 영서로 130-7
  ‣ 처리용량 : 연간 1,000톤(건조, 정선, 저장)
  ‣ 규    모 : 부지면적 2,150㎡, 연면적 1,150㎡

 

◦ 호남권 종자종합처리센터(’17년 완공예정)
  ‣ 위    치 : 전북 김제시 백산면 수록리 541-37
  ‣ 처리용량 : 연간 2,500톤(건조, 정선, 저장)
  ‣ 사업규모 : 개발면적 29,116㎡, 연면적 4,943㎡
  ‣ 소요현황 : ’15~’17년간 약 120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