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대구도시철도 1호선 달서구 성당못역 캐릭터 꼬매 스테이션

내일신문 전팀장 2015. 5. 29. 14:28

대구도시철도 1호선 달서구 성당못역 캐릭터 꼬매 스테이션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지난 5월 20일자로 도시철도 1호선 성당못역이 캐릭터 스테이션으로 꾸며졌다고 밝혔다. 이는 2014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역 특성화사업의 일환으로 대구지역 캐릭터 가운데 디트로 3철 운동(소통․힐링․감동철)과 부합되는 ‘꼬매’를 선정하여 이용승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꼬매’란 상처받은 마음․우울한 생각을 모두 꿰매준다는 뜻의「꿰매다」의 경상도 사투리 「꼬매다」에서 유추한 캐릭터 명칭이며, 또한 삶의 수준은 높아졌지만 만족도는 많이 낮아져 희망을 잃어버린 현대인들에게 꼬매를 통해서 행복해 질 수 있다는 희망 메시지를 전달하는 힐링 인형이다.

 

 

이에 성당못역은 ‘꼬매’를 자역 캐릭터로 선정하고 그에 맞는 캐릭터 스테이션을 조성하게 되었으며, 먼저 지하 1층 대합실에 꼬매와 그 친구들을 그려낸 포토존이 있고, 그 안에 화상모니터를 설치하여 시간대별로 힐링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또한, 내부계단 수직면을 랩핑하여 ‘꼬매’가 마치 사람과 대화 하는 듯한 시각적 효과를 주어 계단을 이용하는 승객에게 위로와 조력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렇게 조성된 캐릭터 스테이션은 어린이 단체승객 등의 견학 시 홍보 및 포토존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성당못역 자체적으로 월 1회 사진 콘테스트를 실시해 선정된 승객에게는 깜찍한 ‘꼬매’ 인형을 선물로 주고 있다.

 

대구도시철도공사 홍승활 사장은 “우리 공사의 역 특성화 사업을 통해 시민들에게 위로가 되고, 감동을 주는 공간으로 힐링하는 역사 문화공간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