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교육

구미대 웬티화이짱 씨 경북골든벨 장원, 서영길 교수 지원 결실

내일신문 전팀장 2017. 7. 31. 14:11

 


구미대학교(총장 정창주) 베트남 유학생 웬티화이짱 씨(20·여)가 지난 28일 ‘2017 경상북도 국제교류의 날’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경북 골든벨’에서 영예의 장원을 차지했다.

 

 

경북도가 ‘호찌민-경주 세계문화엑스포’ D-100일을 기념해 28, 29일 양일간 경북도청 일원에 마련한 국제교류의 날 행사에는 베트남, 터키, 중국, 러시아 등 4개국 6개 자매우호도시 대표단과 공연단 등 1000여 명이 대거 참가했다.

 

 

경북지역 외국인 유학생 30여 명이 참가한 ‘경북 골든벨’행사는 한국과 경북에 대한 지식과 상식을 겨루는 문화행사로 열렸다.

 

 

구미대 산업경영학부(학과장 서영길 교수) 1학년 웬티화이짱 씨는 골든벨 문제에서 경북의 역사와 사투리 문제를 주저 없이 맞춰 참가 외국인 유학생들을 놀라게 했다.  웬티화이짱 씨는 장원에 오르며 상패와 상금 2백만원, 부상으로 아이패드까지 받아 주위의 축하와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졸업 후 고국으로 돌아가 한국과 베트남의 교역과 관련한 기업경영을 하고 싶다는 그는 “즐거운 유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 대학에 감사하다”고 말하고 “상금으로 부모님과 가족들에게 선물을 보내고 저축도 하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날 함께 열린 ‘K-POP경연’대회에서는 구미대 웬늑마이 씨(24·여) 등 베트남 유학생 7명이 한 팀을 이뤄 아이돌 댄스를 선보이며 2등을 차지했다. 이들에게는 상패와 부상으로 최신 노트북이 주어졌다.

 

 

경상북도 구미대 서영길 국제교류처장(산업경영과 교수, 학과장)은 “글로벌 허브 대학으로 주목받고 있는 본교는 최근 교육부로부터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대학으로 인정받아 WCC사업에 선정됐다”고 설명하고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에서 자신의 꿈과 미래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학업과 생활, 취업에까지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경상북도 구미대에는 유학생 46명, 연수생 67명 등 총 113명의 외국인이 학업에 매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