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교육

김상곤 사회부총리 교육부장관 대구 찾아가는 학부모 경청투어

내일신문 전팀장 2017. 7. 31. 15:38

 

안녕하십니까? 사회부총리 김상곤입니다.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입추(立秋)를 앞두고
더위가 계속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런 무더운 날씨에도 
찾아가는 학부모 경청투어에
참석해 주신 학부모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25일 서울, 광주에 이어
오늘 세 번째로 개최하는
찾아가는 학부모 경청투어는
2021학년도 수능 개편 방향에 대해
정책의 직접 당사자인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1학년
학생과 학부모님들의 의견을
듣고자 마련하였습니다.
대학 입시는 여러 교육 의제 중에서도
국민적 관심이 가장 높은 분야입니다.

그러나, 현재의 대학 입시는
암기 위주의 교육과 줄세우기식 평가로 인해
21세기를 선도해야할
창의융합형 인재를 기르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또한, 복잡한 입시체제와
상대적 우위를 점하기 위한 무한경쟁속에
많은 폐해와 갈등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대학 입시에서
국민이 겪는 고통과 여러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대학입시를 단순화하고, 공정성을 강화하며,
학교교육을 정상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특히, ΄2015 교육과정 개정에 따른 수능은
절대평가로 추진΄할 것을 공약으로 제시하였습니다.

과도한 점수 경쟁을 완화하고
2015 개정 교육과정 취지를 구현하는 등
고교교육 내실화를 위해
수능 절대평가 전환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수능 절대평가 전환에 대해
교육 현장에서는 여러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교육감 시절부터 현장과 수시로 소통하면서
현장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특히, 국민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큰 정책의 경우
정책 당사자의 의견을 듣고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정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가감없이 수능 개편 방향에 대한
의견을 개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시는 의견은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이 자리를 비롯하여
앞으로 교육과제의 추진 과정에서
여러분들의 경험과 지혜를 계속 모아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7. 7. 31.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상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