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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 성과 발표회

내일신문 전팀장 2015. 6. 13. 10:29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 성과 발표회
- ㈜월넛, 원단 디자인 설계 프로그램 460여곳에 보급 -

- ㈜람다, 무선 스마트폰 충전기 KT에 월 최대 1만대 공급 -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김선일, 이하 ‘대구센터’)가 6월 11일(목)부터 12일(금)까지, 대구센터에서 C-랩 1기 졸업예정 16개 스타트업들의 지난 6개월간 성과를 최종 발표하는 쇼케이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금번 행사는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 중 최초로 보육기업의 성과를 선보이는 자리이다.
C-랩은 대구센터 주관으로 삼성의 경험과 역량을 활용하여 사업 아이디어 구체화부터 해외진출까지 창업·사업화 전 과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작년 11월 200:1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18개 창업팀에 대해 대구센터 내 입주공간 제공, 시제품 제작, 기술 개발 등 지원은 물론, 삼성전자·제일모직 기술멘토의 1:1 멘토링과 삼성전자 상주 멘토 2명의 상시 멘토링, 삼성의 사내 임직원 대상 창의·혁신 프로그램을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에 맞게 재구성한 ‘창의캠프’(CCEI Camp)를 통해 기업가정신 함양, 사업계획서 작성부터 특허·계약·세무·회계 등 기업운영 실무 교육 등을 지원하였다.

 

또한, 삼성과 대구시가 조성하는 C-펀드(향후 5년간 총 200억원 조성)를 통한 초기자금 투자(팀별 2천만원)와 피칭데이, 데모데이 등을 통한 다양한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하였다. 아울러, 다른 지역 혁신센터의 네크워크를 활용한 판로개척, KIC와 연계한 해외진출 등을 지원하였다. C-랩 1기 운영을 통해 쇼케이스에 참여한 16개 기업 모두 법인설립을 완료하였으며, 총 10.6억원의 투자가 진행되었다.

 

C-랩 1기 기업 중 ㈜월넛은 네덜란드·독일 등 유럽기업들이 독과점하고 있던 원단 디자인 설계 프로그램 시장에서 저렴하고 빠른 작업이 가능하며 구형제직기와도 호환이 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국내 제직 업체 460여곳에 보급하였다.  제일모직과 신상품 의류 개발에 필요한 자카드 원단* 개발을 추진하고 있고, 중국 섬유제직 업체의 수요도 많아 해외 수출도 기대된다.

 

* 다양한 색의 실을 사용하여 무늬를 짜낸 원단
㈜람다는 무선 스마트폰 충전기를 개발하여 KT와 월 5천~1만대(6천5백만원 ~1.3억원)의 공급계약을 체결하였고 SKT, LG U+와도 공급계약 협의를 추진 중에 있다. ㈜이대공은 고객의 취향에 따라 색상과 소재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탈부착 가능한 조립식 가방을 출시하여 부산센터 등과 연계하여 다양한 판로를 모색 중이다.

 

금년 상반기에 KBS 드라마 ‘힐러’에 노출된 바 있으며, 7월 초에는 한류드라마에도 노출이 예정되어 있어 매출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광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차량용 스마트 헤드업디스플레이(HUD, head up display) 개발업체인 ㈜에픽옵틱스는 자동차 부품업체인 현대모비스, KDAC社 등과 제품 공동개발 등에 대한 실무협의를 진행 중이다.

 

㈜에그핀은 C-랩 1기 출범시 유아가 스마트폰을 쉽게 잡을 수 있게 도와주는 케이스를 개발하겠다는 아이디어만 가지고 시작하여 15회 이상의 시제품 제작을 진행했고, 멘토의 도움으로 ㈜KCC의 무독성 실리콘을 공급받아 제품개발에 성공, 7월 목표로 양산을 준비 중이다.

 

양일간의 이번 행사에는 C-랩 1기 16개 기업의 성과 전시(상시), 특별강연, 피칭, 토크콘서트 등이 진행되어 창업에 관심 있는 학생, 일반인, 투자자 등이 다수 참여하였다.
1일차인, 6월 11일(목)에는 “창조경제의 문화적 뿌리, 메이커 문화”를 주제로 한 한국과학창의재단 김승환 이사장의 강연과 C-랩 1기 기업들의 소개가 진행되었다. 

 

2일차인, 6월 12일(금)에는 △ 청년창업가, 성공벤처인 등 4명의 패널*이 진행한 창업 관련 ‘토크콘서트’, △ 이석준 미래부 차관, 권은희 의원, 권영진 대구시장, 이선종 삼성벤처투자 사장, 지영조 삼성전자 부사장 등 정부‧국회‧지자체‧전담기업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입주기업들의 열정과 노력을 격려한 ‘기념식’, △ 주요 벤처‧엔젤 투자자 및 기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입주기업에게 투자 유치 기회 제공을 위한 ‘피칭’이 진행되었다.

 

* 삼성전자 글로벌이노베이션센터(GIC) 상무(VP) 브렌든 김(Brendon Kim), 그래텍(곰플레이어 서비스) 배인식 의장, 마음씨(국민 데이팅 서비스) 이계익 대표, 온문화(대구 문화예술분야 기획‧마케팅 서비스) 주효준 대표 C-랩 1기 중 우수 업체에 대해서는 쇼케이스 이후 C-펀드를 통해 추가 2억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지원하고, 5개 내외 업체를 대상으로 경북대 테크노파크와 연계하여 입주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며(’15.7월~`16.6월), 모든 업체를 대상으로 전문가 멘토링을 지속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C-랩 2기는 7월2일(목) 입주식을 진행, 1기와 마찬가지로 입주공간, 멘토링, 전문가 특강, 창의캠프, 투자 유치 기회*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 피칭데이 : 4회(’15.7월, 8월, 10월, 11월), 데모데이 : 1회(’15.9월), 쇼케이스 : 1회(’15.12월)

 

미래부 이석준 1차관은 “C-Lab 1기는 대구센터·삼성의 노력은 물론, 정부·지자체 및 다른 지역 혁신센터와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추진되어 전국 혁신센터 공모전의 선구자이자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평가하였으며, “혁신센터는 보다 더 창업자들이 아이디어에 기반한 창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수준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