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또 내일

송선미 남편 고우석 미술감독 피살, 결혼 11년 3살차 나이

내일신문 전팀장 2017. 8. 22. 04:06

 

화려한 휴가 타워 등을 연출한 김지훈 영화감독의 소개로 지난 2006년 쌍춘년에 30대의 나이로 결혼한 배우 송선미 남편 고우석 미술감독이 피살됐다는 소식이 들려와 안타까움을 더해 주고 있다.

 

 

이번 사건은 이미 알려진 대로 배우 송선미 남편 고우석 감독이 가족 상속 문제에 대해 정보를 알려준 지인에게 1억원을 주기로 했으나 1천만원만 받은 조 모씨(28)가 앙심을 품고 살해 했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생명을 앗아간 것은 결국 ‘돈’으로 귀결된다.

 

 

결혼 할 당시 배우 송선미 나이는 30세로 남편 고우석 감독이 3살 연상이었으며 해외 유학을 한 실력파 영화 미술 감독으로 일에 있어서는 책임감이 넘쳤고, 가정에서는 결혼 9년 만에 얻은 3살박이 딸의 아빠였고, 가장이었다.

 

 

이번 사건에 대해 한 시민은 “도대체 ‘돈’이 뭐길래 한 생명을 앗아가고, 또 아직 살아갈 날이 천리만리 남은 배우 송선미와 그의 어린딸에게 이토록 커다란 슬픔과 고통을 안겨주는가.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처벌을 무겁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결혼 11년차 젊은 나이인 배우 송선미 남편 고우석 미술감독의 피살은 우리 사회에 적지 않은 파장을 주고 있다. 연예인이 남편이었지만 일반인으로써,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의 평범한 자화상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법은 과연 이들을 위해 어떤 '벌'을 주고 판결을 내릴까. 정부는 이제 다시 ‘범죄와의 전쟁’선포 해야할지 모른다. ‘살인’은 단지 죽은 자만의 고통이 아니라, 남겨진 더 많은 가족들에게 평생 고통을 준다는 것을 ‘법’을 집행하는 사람은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맨위사진=송선미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