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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찰보리빵 유통기간 연장 기술 개발 이전 MOU 체결

내일신문 전팀장 2017. 9. 7. 14:11

경주 찰보리빵 곰팡이 제거 기술 개발로 상온에서 장기간 유통 가능

 

 

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7일(목) 경주시 소재 찰보리빵 제조업체인 주)신라명가(대표 한은지)와 ‘찰보리빵 유통기간 연장 기술 개발·이전 및 소규모 제빵업체 HACPP 인증 획득’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지역 산업체 지원을 위해 올해 3월 경주 찰보리빵 제조업체를 대상으로「민생‧실용‧현장 속으로」수행한 결과 업체의 시급한 문제로 도출된 찰보리빵의 짧은 유통기한과 2020년부터 강제 시행되는 「소규모 빵 제조업체의 HACCP 인증」획득 문제 해결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경주 찰보리빵은 인공보존료를 첨가하지 않아 상온에서 유통시 제조 후 2~3일 후부터 일부 제품에 곰팡이 생육으로 소비자들의 불만이 생기고 짧은 유통기간으로 판매량 확대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번에 일부 개발된 곰팡이 사멸 기술이 현장에 적용되면 적어도 5일 이상 제품의 상온보관 및 유통이 가능하며, 향 후 기술 개발이 더 진행되면 최소10일 이상까지 곰팡이 생육이 억제되어 제품의 위생에 대한 신뢰도 확보와 유통망의 다양화로 찰보리 재배농가 및 제빵업체의 수입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 찰보리빵은 연매출 150억 정도의 경주 지역 대표적 특산물로 매년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경주 인근 지역에서 생산되는 찰보리로 가공된 원료 사용과 소비자 체험형 제빵과정 운영으로 대표적인 지역 6차 산업의 사례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김준근 경북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앞으로 연구원에서는 도내 소규모 제빵업체의 HACCP인증 획득을 위한 기술을 적극 지원하고 주민소득 증대와 연관된 다양한 분야들을 세심하게 점검하여 주민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민원 해결사 역할을 다할 것”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