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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에 대구상품 비수도권 최다 선정

내일신문 전팀장 2017. 10. 10. 14:45

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에 대구상품 비수도권 최다 선정
- 올해 3분기 34개 사 36개 제품 선정돼 등록률 1위, 지역 벤처‧창업기업 공공 판로 확보 계기

 

 

대구시는 지난해 10월 벤처‧창업기업의 공공구매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조달청에서 개통한 전용 온라인 쇼핑몰인 ‘벤처나라’에 지역 우수 제품을 추천한 결과, 최종적으로 34개 기업의 36개 제품이 최종 선정되었다. 이는 경기도를 제외한 전국 최다이며, 등록률에서전국 1위에 해당하는 실적이다.

 

조달청(청장 정양호)은 올해부터 광역지방자치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그동안 벤처․창업기업이 벤처나라 등록을 위해서는 조달청, 미래부, 산업부, 중소기업청 등 유관 중앙부처의 추천을 받은 경우에만 가능하던 것을, 각 광역지자체에서도 분기별(연 4회)로 유관 중앙부처에 지역 벤처‧창업기업의 우수상품을 발굴‧추천할 수 있게 했다.

 

이에 대구시는 지난 4월 25일 조달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벤처창업기업이 겪고 있는 판로문제 해결에 앞장서 왔으며 3분기 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 지정을 위해 지난 8월 31일까지 44개 제품을 발굴해 자체 기술․품질(성능)평가 심사를 거쳐 34개 제품을 추천했다.

 - 이후 조달청의 적합성 검사를 거친 결과 34개 추천 제품 중 32개가 선정됐으며 지역기업이 자체적으로 신청해서 선정된 4개 제품을 포함, 34개 기업의 36개 제품이 최종 선정됐다.

 

특히, 대구시는 우수한 지역 벤처‧창업기업의 제품을 적극 발굴‧추천하고 등록률을 높이기 위해 대구테크노파크 대구과학기술진흥센터와 손잡고 자체 평가위원회와 전문가 1:1 매칭을 통한 대면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체계적인 지원으로 경기도 다음으로 벤처나라에 지역 기업 제품이 가장 많이 등록되게 했으며 등록률면에서도 전국 1위의 성과를 거뒀다.

 

한편, ‘벤처나라’는 지난 2016년 10월 정부 차원에서 우수한 벤처․창업기업의 공공구매 판로확대를 위해 조달청에서 구축·운영하고 있는 벤처·창업기업 전용 온라인 상품몰로, 기술‧품질이 우수함에도 공공조달시장 진입에 애로를 겪고 있는 벤처‧창업기업을 위해 나라장터 내 구축한 것이다.

 

벤처나라에 등록‧지정된 상품은 벤처창업혁신 조달상품 지정서 및 인증마크가 부여되고, ‘벤처나라’에 상품소개 페이지 제작 및 등록,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와 연계를 통한 공공기관의 구매 절차 지원 등을 직접적으로 지원 받게 되며, 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으로 전시회 주최, 인쇄물 제작‧배포,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위한 홍보, 관련 교육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한편, 이 사업을 주관하는 대구테크노파크는 10월 11일부터 11월 15일까지 4분기 ‘벤처나라’ 등록 희망업체를 모집할 예정이다. 신청 대상은 대구에 본사를 둔 벤처 또는 창업(7년 미만)기업으로서 공공기관에 납품 가능한 신기술 및 융․복합기술 관련 물품 및 서비스면 된다. 단, 조달물자로 공급하기 곤란한 음․식료품류, 농․수산물은 제외된다.

 

대구시는 앞으로도 지역 유망 벤처‧창업기업의 우수 상품을 발굴‧추천하여 지역 기업들이 공공 판로 확보를 통해 안정적인 수요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지역 기업 조달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조달물품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과도 연계해 조달청과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우수 벤처·창업 기업들이 공공시장을 발판삼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지역 유망 벤처‧창업기업의 우수제품에 대한 시민들과 지역 공공 기관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구매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