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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탄소포인트제 아파트 단지별 가입 추진

내일신문 전팀장 2015. 7. 2. 08:36

대구시, 탄소포인트제 아파트 단지별 가입 추진

 

대구시는 오는 7월부터 기존의 개별 세대가 가입하는 탄소포인트제와 별도로 『탄소포인트 아파트 단지별 가입제』를 추진하여 온실가스 줄이기 운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 탄소포인트제는 환경부 주관의 온실가스 감축 실천 프로그램으로 전체 온실가스 발생의 43% 이상을 차지하는 가정, 상업시설 등 비산업 부문에서의 전기, 수도, 도시가스 사용량 절감을 위해 2009년부터 시행되었으며, 오는 7월부터 개별세대 가입과는 별도로 아파트에 대하여 단지별 가입을 추진한다.

 

 

○ 가입대상 기준은 150세대 이상의 아파트로 인터넷(cpoint.or.kr)에 직접 가입하거나 소재지 관할 구․군 환경과를 방문하여 가입할 수 있다.  관리사무소가 가입 주체가 되며, 탄소포인트 대상 항목은 전기 1종목으로 한다. 가입 시 단지 내 사용하는 총 전력량(산업용, 가로등용 포함)을 계량할 수 있는 자료만 제출하면 매년마다 전기사용량은 직접 제출할 필요가 없으며, 사용량이 절감되지 않았더라도 아무런 불이익은 없다.

 

○ 인센티브는 연 1회 9월경에 지급되며, 전기 사용량이 기준 사용량 대비 1년간 아파트 전체 사용량(전년도 7월~당해년도 6월)의 8%이상 감축 시에 가입 시 등록된 아파트 공용계좌로 지급된다.

 - 인센티브는 500세대 미만과 500세대 이상 아파트로 구분해서 평가를  실시하여 50만 원~800만 원까지 차등 지급된다.

 - 평가는 총 3단계로 1단계에서는 8% 이상 감축 아파트 전원 지급되고, 2단계 평가에서는 1단계 선정된 아파트 중에서 감축률, 개인세대 가입률, 노력도에 따라 상위 30%의 아파트에 대하여 지급하며, 3단계로는 2단계에서 선정 아파트 중에 각종 기후변화적응 사업 시 우선권을 부여한다. 단, 2단계 평가는 1단계 선정 아파트 단지 수가 한 자리일 경우에는 평가를 실시하지 아니한다.

 

○ 대구시에서는 지금까지 175천여 세대가 개별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하였고, 지난해 온실가스 감축량은 148,910톤CO2로 30년 수령 소나무 22백만 그루를 식재한 효과를 거두었으며, 인센티브는 상반기 46,707세대 360백만 원, 하반기 45,885세대 476백만 원, 총 836백만 원을 지급하였다. 올해도 참여세대에 연 2회(6월, 12월)에 걸쳐 총 950백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다.

 

○ 개별세대도 동일한 방법으로 가입이 가능하며 가입 시에는 전기, 수도, 도시가스 고지서와 인센티브 지급 계좌번호, 세대주의 주민번호가 필요하고, 최초 한 번만 정확하게 가입하면 사용량이 자동적으로 산정되므로 참여자의 번거로움이 전혀 없다. 다만, 이사나 인센티브 지급계좌번호 등 세대주의 정보가 변경이 되는 경우에만 별도로 거주지 구‧군에 신고해야 한다.

 

○ 대구시 박종률 환경정책과장은 “탄소포인트제 아파트단지 가입으로 아파트 간 건전한 경쟁을 유도함과 동시에 온실가스 줄이기 운동이 더욱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 탄소포인트제 : 생활부문에서 전기․수도․도시가스 사용량을 줄여 온실가스  감축률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하고, 이에 상응하는 경제적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전 국민 온실가스 감축 실천 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