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교육

포항 북부 수능시험장 4곳 대체 12개교 수능 시행키로

내일신문 전팀장 2017. 11. 20. 14:55

포항 북부 수능시험장 4곳 대체 12개교 수능 시행키로
 ▸포항 인근 지역에 동일 조건의 예비시험장 12교를 동시에 마련하여 추가 여진 등에도 완벽히 대비
 ▸ 안정적 수능 시행 및 수험생 추가 피해 최소화를 위한 범부처 대응방안 마련



□ 교육부(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는 11월 20일(월) 국무총리 주재 관계 장관회의를 거쳐 수능 시행 범부처 지원 대책 및 포항 수능 시험장 운영 방안을 발표하였다.
□ 11월 15일 포항지역에 규모 5.4의 강진이 발생한 이후, 교육부는 수능시험비상대책본부장을 부총리로 격상하고,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하여 피해지역 점검을 위한 인력을 급파하였다.
포항 북부 수능시험장 4곳 수능 시험장 12교*에 대해 교육부·교육청·민간전문가로 구성된 민관합동점검반의 1차 점검 및 교육부・행정안전부 합동 2차 정밀 점검 결과, 12개교 모두 구조적 위험이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 지진 피해가 없는 울진고, 영덕고 제외

□ 한편, 포항 지역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시험장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90% 이상의 학생이 건물이 구조적으로 안전하다면 컨디션 조절, 이동 편의 등을 이유로 포항에서 시험을 보기를 희망하였다.


< 포항 고3 수험생 조사 결과 (전체: 4,499명, 응답:3,935명) >

기존 시험장

대체()

번호

학 교 명

시험실수

인원수

학 교 명

교실수

1

포항고

21

561

포항제철중

28

2

포항장성고

20

560

오천고

24

3

대동고

13

337

포항포은중

18

4

포항여자고

22

587

포항이동중

34

* 경북교육청 자체 조사(11.16.)


  ◦ 지난 19일 부총리 주재 포항 현장 간담회에서도, 지역 학부모들은 포항 관외로 이동할 경우 상당한 애로가 있음을 호소하면서 포항 관내에서 시험을 치르기를 희망하였으나,

    - 다만, 피해가 상대적으로 심했던 학교에서 시험을 보게 될 경우 구조적 위험이 없다고 하더라도 지진을 경험한 학생들이 심리적 불안을 겪을 수 있음을 우려하였다.
□ 교육부는 ▴시설 안전진단 결과, ▴학생들의 심리상태, 이동․숙박 등 제반 응시여건, ▴학생・학부모의 희망, ▴관계 기관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 포항에서 시험을 시행하되, 진원지에 가깝고 피해가 비교적 포항 북부 수능시험장 4곳 대신 포항 남측에 대체시험장 4개교를 설치하고,
  ◦ 동시에, 추가 여진 등 비상상황에 대비하여 영천, 경산 등 포항 인근에 예비시험장 12교를 병행 준비하기로 하였다.
□ [포항 지역 수능 시험장 운영방안]과 [안정적인 수능 시행을 위한 범부처 지원 대책]은 다음과 같다.


< 포항 북부 수능시험장 4곳 대체 12개교  일정 안내 >

21()

시험장 안내일

 

22()

예비소집일

 

23()

수능일

 

 

 

 

 

 

 

 

 

관내 시험장,

관외 예비시험장 2곳 동시 안내

 

예비소집(14:00)

 

여진 없을 경우

 

여진 없을 경우

 

추가 지진 여부와 상관없이

최초(15) 실시된 예비소집 장소에서 실시

 

별도 안내 없음

 

관내 시험장에서 시험 시행

 

 

 

 

 

 

 

 

 

 

 

 

추가 여진 발생

 

추가 여진 발생

 

 

수험생 개별 예비시험장 안내

(예비소집 전 여진 발생 시) 예비시험장으로 개별이동*

교통비 10만 지원 또는 학교별 단체이동

(예비소집 후 여진 발생 시) 관내시험장에서 집결해 예비시험장으로 이동

 

(입실시간 이전 발생 시) 관내 시험장에서 8:10 예비시험장으로 출발

(입실시간 이후 발생 시) 수능 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에 따라 대응하되, 현장 판단 최우선에 두고 결정


□ 우선, 북부 지역 시험장 4개교는 포항 남부에 대체시험장을 마련해 시험을 실시한다. 이는 기존 시험장 학교도 구조적 문제는 없으나, 학생들의 안전은 물론 심리적 안정까지 고려한 조치이다.
 ◦ 학생 대다수가 건물이 구조적으로 안전하다면 포항 관내에서 시험을 보기를 희망하고 있다는 점과 대규모 이동에 따른 안전사고 발생 우려 등 여러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였다.
□ 동시에, 추가 여진이 발생할 상황을 대비하여 영천, 경산 등 포항 인근 지역에 예비시험장 12개교를 별도로 준비하며,
 ◦ 관외 예비시험장 활용 여부는 상당 규모의 여진이 발생할 경우 경북교육청에서 결정하여 학생들에게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