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제3산단 노원로9길과 신천대로를 연결하는 IC설치공사

내일신문 전팀장 2018. 2. 6. 14:56

제3산단, 신천대로와 바로 通한다!

제3산단 노원로9길과 신천대로를 연결하는 IC설치공사 상반기 착공 -
- 노후산단 1단계 사업비 977억 원 투입, 2021년까지 완료예정 -

 

 

대구시는 제3산단 노원로9길과 신천대로를 직접 연결하는 ‘신천대로IC’ 공사를 이르면 올 상반기 착공한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사업비를 지원받는 ‘제3산단 노후산단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대구시는 제3산단 기반시설 1단계 공사에 977억원을 투입해 신천대로에서 제3산단 양방향 진출입이 가능한 폭 13m, 길이 약 2.1km의 고가연결도로 공사 등 도로건설 및 확장사업을 본격 착수한다.

 

제3산단은 경부고속국도 등 주요 광역도로와 인접한 지리적 특성 때문에 예전부터 화물수송측면에서 좋은 산업입지로 각광받아 왔으나, 막상 이들 광역도로와 제3산단 간의 연결성은 좋지 않은 실정이다.

  - 제3산단에서 경부고속국도 북대구IC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침산교 방향으로 약 2km를 우회하여야 한다. 또한 신천대로에서 제3산단으로 진입하기도 쉽지 않다. 신천대로와 북대구 IC에서 유입되는 차량이 제3산단으로 진입하는 유일한 최단거리 도로는 침산교 인근 편도 1차로 뿐이다. 이 구간은 출퇴근 시간마다 극심한 교통정체를 일으키며, 제3산단 입주기업의 생산활동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손꼽혀 왔다.

 

 

이번 기반시설 1단계 공사 중 ‘신천대로IC’ 설치공사는 신천대로와 제3산단을 입체교차형식으로 연결하는 공사로써 접속도로는 고가교 형식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제3산단↔신천대로↔경부고속도 등 광역도로와의 연결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어, 제3산단에서 북대구IC 진입이 20분 이상 단축될 전망이다.

 

한편 고가교 형식의 접속은 도심산단에 적절치 않다는 반대 의견도 일부 있다. 대구시는 하중도 연결도로처럼 신천대로 성토부를 관통하거나 지하차도로 연결하는 방안 등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였으나, 하천법 등 관련 법령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고가교 설치안을 최적안으로 결론 냈다.

  - 신천대로는 과거 하천제방상에 건설된 도로이며, 이 제방은 하천법에 따라 국토교통부에서 관리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서는 홍수 등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건설 사업시 신천대로의 제방과 같은 하천시설 저촉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대구시 심임섭 도시기반혁신본부은 “제3산단에서 기업하는 많은 분들이 이 사업의 조기 착공을 기대하고 있다. 사업기간 중에 일부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보다 발전된 제3산단을 위해 이 사업에 많은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