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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대 졸업생 이권 씨 레드닷디자인어워드 디자인공모전 수상

내일신문 전팀장 2018. 4. 6. 10:19

‘스핀형 헬스바이크’ 출품, 지도교수 방문해 감사 인사

 

 

경상북도 구미대학교(총장 정창주)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졸업생이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에서 수상해 화제다.

 

 

경북 구미대 디지털컨텐츠학과(현 비주얼게임컨텐츠스쿨) 출신인 이권 씨(27)가 최근 ‘2018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에서 제품디자인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1955년부터 매년 독일 에센에서 개최되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iF 디자인 어워드(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으로 꼽힌다.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제품, 커뮤니케이션, 콘셉트 등 3개 부문에서 최고의 디자인을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는 세계 59개국에서 8000여 디자인이 출품됐다.

 

 

이권 씨의 수상작은 ‘스핀형 헬스바이크’ 제품디자인이다. 기존의 전륜 구동방식이 아닌 후륜 구동방식으로 휠 회전에 의한 진동이 엉덩이로 전달돼 피로도가 낮고 안정적인 라이딩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그는 2015년 구미대 디지털컨텐츠과 전문학사를 마치고 지도교수 추천으로 산업자원부 공인디자인전문회사인 ㈜케이피디(대표 채영삼)에 입사했다. 

 

 

이어 일과 학업을 병행하며 야간과정으로 3,4학년 전공심화과정인 구미대 디지털컨텐츠학과에 편입해 지난해 2월 학사학위를 취득했다.

 

 

수상 통보를 받은 그는 6일 자신의 은사인 구미대 신주엽 교수(비주얼게임컨텐츠스쿨)를 찾아와 수상의 기쁨을 나누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디자인의 넓은 세계를 가르쳐주신 교수님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교수님께 많은 가르침을 기대하고 있고, 후배들에게도 좋은 선배로서 멘토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밤늦게까지 컴퓨터실에 혼자 남아 공부하던 모습이 생생하다”며 “일과 학업에 열정과 노력을 다한 결과가 국제적인 큰 상을 수상하는 기쁨으로 돌아온 것”이라며 축하와 격려의 마음을 전했다.

 

 

세계 3대 디자인공모전 중 하나인 2018 레드닷디자인어워드 시상식은 오는 7월 독일 에센의 레드닷 디자인 뮤지엄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