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제47회 국제화학올림피아드 대구과학고 이용준 금메달 획득

내일신문 전팀장 2015. 7. 30. 15:55

제47회 국제화학올림피아드 금메달 획득
- 영재학교 대구과학고등학교 3학년 이용준 학생 -

 

 2015년 제47회 국제화학올림피아드에 국가대표로 참가한 영재학교 대구과학고등학교 3학년 이용준 군이 금메달을 수상하였다. 이는 1968년 체코에서 제1회 대회 개최를 시작으로, 화학 분야에 관심 있는 각국 화학 영재들의 국제친선 및 문화교류를 목적으로 매년 순회하며 개최하고 있다.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20세 미만의 대학교육을 받지 않은 학생 4명이 출전해 약 10여 일간 개최되며, 우리나라는 1992년 미국에서 개최된 대회에 처음 출전하여 지금까지 7번 종합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지난 20일부터 29일까지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75개국 290명의 학생들이 참가하여 화학의 세부 분야에 대하여 이론 능력 평가 및 주어진 실험을 완수하고 실험 결과를 해석하여 결론을 얻는 실험 능력 평가를 겨룬 것으로,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금메달 4개를 수상해 중국, 대만과 함께 종합 1위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종합 8위에서 7단계 상승한 ‘쾌거’이다.

 

2011년 영재학교로 전환된 이후 대구과학고등학교가 운영하고 있는 각종 과학 탐구 특성화 프로그램과 창의적 사고력 증진 프로그램의 결실로서, 각종 국제대회 입상에 이어 국제화학올림피아드 금메달 수상자를 배출하여 대구지역 과학교육의 우수성을 입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대구과고 이용준 학생은 “ 국가대표로서 부담감이 컸지만 책임감을 가지고 화학 공부를 열심히 했다. 매일 학교에서 늦게까지 이론 및 실험 평가 준비를 도와주신 여러 선생님들께 감사드리며, 특히 시험을 치르기 전에 부모님과 교장 선생님, 교감 선생님께서 부담 가지지 말고 최선을 다하라고 격려를 해주셔서 좋은 성과를 얻게 된 것 같다.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 각국의 학생들과 문화교류를 통해 안목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대구과학고 엄기성 교장은 “대구과학고등학교는 다양한 영재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각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이번 수상은 영재교육프로그램의 우수성과 발전 가능성이 입증된 것이라 하겠다. 또한, 이용준 학생과 같이 우수하고 뛰어난 학생이 매우 겸손한 자세로 부모님과 선생님들께 감사를 드리는 인성이야 말로 대구과학고등학교가 가진 최고의 우수성과 발전 가능성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