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대구예술영재교육원 개원 10주년 기념 전시회

내일신문 전팀장 2015. 7. 30. 15:53

대구예술영재교육원 개원 10주년 기념 전시회
- ‘미술영재 어제와 오늘 그리고...’展 개최 -

-10년간의 발자취를 통해 새로운 미술영재교육의 방법 모색-

 

대구예술영재교육원(원장 김점식)은 8월 4일부터 11일까지 대구학생문화센터 e-갤러리에서 대구예술영재교육원 개원 10주년 기념 미술과 수료생과 재원생 작품 전시회 ‘미술영재 어제와 오늘 그리고...’展을 개최한다.

 

창의적인 미래형 인재 육성을 위해 2005년 10월 대구예술영재교육원을 시․도 교육청이 운영하는 전국 최초의 예술영재교육원으로 개원하여 그 동안의 운영 결과를 분석하고 새로운 미술영재교육의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준비했다고 한다. 이번 기념전은 수료생 24명과 재원생 17명의 평면조형, 입체조형, 디자인 등 미술 전반을 두루 학습한 미술 영재들이 심혈을 기울인 다양한 장르의 작품 50여 점이 전시된다.

 

홍대 금속조형디자인과를 졸업하고 현재 금속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문수진 수료생은 “10년 전, 내 꿈은 수학자였지만 중학교 미술 선생님의 추천으로 영재원에 지원, 합격하게 되었고 어쩌면 그것이 터닝포인트였다고 할 수 있겠다. 처음에는 단순히 취미로만 생각했지만 영재원을 다니면서 느낀 즐거움은 나의 생각을 바꿔주었다.

 

학교나 학원에서 배울 수 없는 다양한 미술 수업과 체험학습, 자신의 꿈이 확고한 친구들, 그리고 열정이 넘쳤던 선생님들. 이 모든 것들 덕분에 3년이라는 시간을 영재원과 함께 보냈고, 10년이 지난 지금 나는 여전히 손으로 만드는 것을 좋아하고 그것을 직업으로 삼고 있다. 10주년 기념 전시 소식을 듣고 왠지 모르게 기분이 묘했다.

 

나에겐 어릴 적 추억이자 지금을 있게 한 소중한 순간들이, 지금 그때의 나와 같은 어린 친구들에게도 소중한 의미로 다가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이번 10주년 기념 전시를 통해 그때 그 마음을 한 번 더 느끼고 싶다.”라고 했다. 

 

대구예술영재교육원 김점식 원장은 “그간 우리 예술영재교육원에서는 미래사회에는 문화예술이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핵심 영역임을 내다보고 미술 부문에 뛰어난 재능과 소질을 가진 학생들을 조기에 발굴하기 위하여 우수한 교수진을 초빙하여 개별지도 중심의 창의적인 교수-학습 방법을 통해 잠재된 능력을 계발하는 데 최선을 다해 왔다.”라고 말했다.